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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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연하♥' 바다 "결혼 전 딩크 선언→시댁 자주 못 간다 했는데…" [종합]

기사입력 2024.02.14 10: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바다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바다와 김수찬, 개그맨 김수용과 남창희, 그리고 여행 유튜버 원지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바다는 시댁에서는 하이텐션을 자중하는 편이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또다른 세계 왜 자중하죠?"라고 반문하면서 "저는 결혼할 때 약간의 시스템을 갖고 결혼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었다. 제가 얼마나 열정이 많은가.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그런데 그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지만 넘어질 때도 있다. 내가 나 자신으로 열심히 살아갈 자신은 있었지만,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큰 책임을 져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바다는 이 때문에 11살 연하 남편과 결혼 전 딩크를 선언했다고. 그러면서 "애초부터 싹을 잘랐다. 윤리적으로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제가 패션만 이렇지 보수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남편이 호감을 표현했을 때 '미안하지만 도덕적으로 널 만날 수가 없다'고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랬더니 남편이 '난 다 괜찮다. 그냥 나는 누나랑 결혼하는거지 다른 거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했는데, 시댁에 자주 가는 며느리는 아닐 것 같다고 했다"면서 "다른 게 아니었다. 저는 음악이 좋기도 하고, 되게 바쁘게, 열심히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다는 정작 결혼 후 아이가 선물처럼 찾아왔고, 이제는 시댁이 자신의 놀이터같다고 밝혔다. 그는 "가면 저랑 놀아주는 선생님이 있는 느낌이다. 시댁에 가면 어머님이 밥도 다 해주신다. 처음부터 노래하는 손이라고 일을 안 시키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어머님이 시집살이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사진= '강심장V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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