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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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토트넘, 90분 이후 '승점 8' 벌었다…"끝까지 포기 않는 정신" 극찬

기사입력 2024.02.12 15: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매체가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를 뒤집는 토트넘 홋스퍼의 '뒷심'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후반전 쇼의 왕이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나온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은 이번 시즌 11번의 홈 경기 중 세 번째로 나온 것이었다"라며 "토트넘은 늦은 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는 요령을 습득했다. 매디슨은 토트넘이 또 다시 후반 역전승을 거두자 그 느낌을 음미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맞대결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은 14승5무5패, 승점 47로 한 경기 덜 치른 애스턴 빌라를 1점 차로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브라이턴은 9승8무7패, 승점 35로 9위에 머물렀다.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여파로 선발이 아닌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장승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1월 1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했던 손흥민은 대회에서 페널티킥 2골, 프리킥 1골로 총 3골을 넣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져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16강, 8강 2경기 연속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총 600분 이상을 뛰었다.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고려해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에 뒀다. 대신 티모 베르너를 왼쪽에 뒀고, 최전방에는 히샤를리송을 출전시켰다.

경기는 토트넘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미키 판더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브라이턴의 파스칼 그로스가 성공시켜 브라이턴이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브라이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6분 파페 사르의 동점골이 터지며 균형을 맞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를 위해 동점골 직후 벤탄쿠르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후반 19분 존슨과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존슨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존슨이 밀어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토트넘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경기 후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이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은 "우리는 이런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나? 난 편안한 3-0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경기 막판 승리하는 것에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골을 넣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성격과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느낌은 정말 멋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90분 이후 가장 많은 승점을 번 팀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90분 이후에만 승점 8점을 벌어들여 리버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 리버풀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0-1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이 터지면서 역전승을 기록했다.



데일리메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계속 전진하려는 의지, 따라잡히더라도 안전한 플레이를 지양하는 게 철학이다. 브라이턴전 경기 내용에 전적으로 만족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시적인 증거가 됐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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