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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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니다…내 한계 몰라 문제 생겼다" (김창옥쇼2) [종합]

기사입력 2024.02.08 22:22 / 기사수정 2024.02.08 2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강연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진단 결과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 1회에서는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검사 당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검사에 대해 "병원을 계속 다녔다. 검사받고 치료받고. 그러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다. 너무 감사하게.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 하는 상태. 그 이유는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오래 지속됐거나. 그러니 지금 되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해야 할 나이다. 약도 처방받고 치료도 받고 있는 중이다"라며 밝혔다.

김창옥은 "50세에 그런 이슈가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며 스크루지 이야기 알지 않냐. 구두쇠처럼 살다가 죽었는데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 '너 죽고 나니까 사람들이 애도하거나 슬퍼하지도 않아. 사람들이 잘 됐다고 해' 그리고 자기 삶으로 돌아가서 전과 다른 삶을 사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창옥은 "사람은 가끔은 자기 인생에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내 인생이 낮인지 밤인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가 차이가 있는지. 이럴 수 있지 않냐. '난 되게 친절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해도 나 빼고 주변 사람들은 다 '저 형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 자기밖에 몰라' 이럴 수 있다는 거다. 이번 기회에 저를 보게 된 거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나는 나를 어떻게 관리해왔나. 그 한 달, 두 달 결과가 나오는 사이에 생각했는데 내가 한계를 모르는구나"라며 고백했다.

김창옥은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 근데 자기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거다. 왜 모르는 걸까. 생각을 해봤다. 욕심일 수도 있다. 돈에 대한 욕심. 이미 내가 쓰는 소비 패턴이 있지 않냐. 우리는 더 하고 싶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은 더 더 더 이거인 것 같다. 그 한계를 몰라서 부러지고 문제가 터졌다. 자기 한계를 몰라서"라며 못박았다.

김창옥은 "아주 친한 사람들이 저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또 하나 배웠다. 의도와 상관없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구나. 한 분은 친한 분인데 저한테 '김 교수님. 치료제가 나왔어. 치료제 나와서 이제 150살 살아요. 안 죽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희망의 메시지로 들리는 게 아니라 '정말 말 못하신다. 네. 살아야죠. 150살' 했다. 제주도에 형제처럼 친한 동생이 있다. 그 친구가 얼마나 절 위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근데 저한테 '형. 난 형보다 더 심해'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했다.

이지혜는 "최악이다"라며 경악했고, 황제성은 "제일 듣기 싫다"라며 손사래쳤다. 김창옥은 "'나는 우리 와이프 얼굴도 기억 못 해'라고 하더라. 왜 그 말을 하는지는 알겠다. 근데 듣고 싶지가 아는 거다"라며 덧붙였다.



김창옥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거든 컨설팅은 안 된다. 희한하게 제가 위로가 된 분이 두 분이 있었다. 공통점이 칠십 대 여성분이었다. 되게 조심하면서 놀라더라. '소식 살짝 들었는데' 하면서. 위로는 어떤 대사가 아니라 그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이 되게 당황하거나 놀라거나 안절부절못하는 그 표정의 언어가 가장 큰 힘든 상황을 겪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거 같다"라며 전했다.

김창옥은 "너무 경황없는 소식을 접하거나 상황이 되면 그럼 제일 먼저 닫히는 게 귀다. 소리가 안 들린다. 누가 뭐라고 하는 게. 그냥 느낌만 기억이 난다. 우리는 같이 놀라려고 하지 않고 내가 정신을 차려서 이 사람한테 어떤 메시지를 줘야 한다. 의도와는 상관없는 결과를 낳는 거다. 우리의 한계를 모르고 문제가 생겼다면 그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냥 놀라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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