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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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암 진단 당시 절망…어렸던 자식 마음에 걸려"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07 07: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가 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자신이 겪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죽음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뼈가 다 부러지는 줄 알았다.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응급상황이었다. 기어나올 수도 없었다"고 미끄러짐 사고를 당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어 "나을 것 같지 않은 절망감이 들었다. 그 때 만감이 교차했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겠어?' 하는 생각도 한다"면서 "예전과는 달라진 몸 상태에 '자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감기가 큰 일로 번질까 두려워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김영옥은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젊은 나이에 위암 진단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그 때 정말 많은 걸 느끼게 되더라. 이후에 손자의 사고를 겪으면서 절망감과 허망함을 다시금 느꼈다"며 "지금 겁나는 건 아랫사람이 먼저 떠날까봐 오래 사는 게 겁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저도 암 진단을 받았었다. '암입니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절망스럽다"면서 "하나 마음에 걸렸던 건 그 때 나이가 어린 자식이 있었다.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건강하게 자식의 옆에 있지 못하는 후회감이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 여쭤보면 인생 살며 가장 후회되는 게 가까운 사람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라고 하신다. 그럼 제가 '오늘부터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린다"고 조언했다.

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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