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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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독재자"...자식 같은 회사 애플서 쫓겨난 사연 (과몰입 인생사)[종합]

기사입력 2024.02.01 22:56 / 기사수정 2024.02.01 22:5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파헤쳤다.

미키 김과 패널들은 17년 전 아이폰 프리젠테이션을 함께 시청했다. 이에 미키 김은 "이날 아이폰이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키 김은 "사실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은 미완성품이었다. 이때가 출시 전이기도 했고 막 개발되고 있을 때였다. 앱을 돌리다 보면 폰이 자꾸 다운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리허설 때마다 계속 실패했던 데모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은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때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스티브 잡스에게도 어두운 시절은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예쁘고 인간 같은 컴퓨터를 지향했지만, 지나친 일 중독으로 당시 직원들은 그를 독재자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는 직원에게 새벽 4시에 업무 전화를 하기도 하고, 주 90시간 일을 시켰다고도 한다.

게다가 잡스는 한 엔지니어에게 "마우스가 청바지 위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하라"며 재촉했고,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잡스는 그 엔지니어를 해고해 버렸다.

스티브 잡스는 소음이 없는 컴퓨터를 원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패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찬원은 "스티브 잡스라면 내 고집대로 밀어붙였겠지만 나라면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이날 미키 김은 스티브 잡스의 야심작 매킨토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킨토시는 화려한 등장에 비해 부진한 판매 실적을 얻게 된다. 발열이 심했기 때문.

스티브 잡스는 가격 정책에 실패한 CEO를 원망해 퇴출 계획을 세운다. 이에 이사회가 소집되고, 잡스는 CEO에게 "당신은 애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CEO는 "누가 나갈지 투표로 결정하자"고 맞받아쳤다.

결국 만장일치로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미 잡스에게 불만이 쌓여 있었던 것.

심지어 스티브 잡스는 태어났을 때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입양 보내진 처지였다. 미키 김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버림받았기에 슬픔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당시 스티브 잡스의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발명하며, 잡스의 억장을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 이찬원은 "너무 비참할 것 같다"고 과몰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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