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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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생 꼰대보스' 박기량, 단원 실수에 폭발 "틀리면 알아서 해"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1.28 18:29 / 기사수정 2024.01.28 18:2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기량이 단원의 실수에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8년 차 치어리더 박기량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량은 "저한테 배우는 걸 단원들은 영광이라고 생각할 거다"라며 단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단원들이 자신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박기량은 자신에 대한 단원들의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기량과 함께하는 단원들은 "워낙 옛날부터 하던 분이라 잡으려는 분위기가 있다. 요즘 트렌드는 아니지 않나", "답정너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장님 느낌이다"라고 거침없이 쏟아냈다.



박기량은 스튜디오에서 단원들의 속얘기를 듣더니 "어떻게 말을 해야 MZ친구들이 말을 알아들을까 싶어서 나온 거다"라며 MZ단원들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본인도 MZ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91년생인 박기량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띠동갑 후배들도 있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르세라핌의 곡으로 연습을 진행하던 중 심각한 얼굴로 "너무 공연 같지 않다. 한 명도 발소리가 안 난다"고 했다. 박기량은 "제가 완벽주의자라 손끝과 발끝, 팔 각도, 시선 처리, 머리카락 방향 등이 같이 박자가 끝나야 한다. 만족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박기량은 쉬는 시간 없이 단원들을 다시 지도했다. 단원들은 무한 연습에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뻗었다. 박기량은 단원들에게 물을 마실 잠깐의 시간만 주고는 경기 중간에 하는 새해 특별공연 곡이 필요해 쉴 시간이 없다고 했다. 박기량은 보통 포인트 안무는 원곡과 똑같이 하고 앞뒤로는 변형을 줘서 짠다고 설명했다.



박기량은 단원들이 베이비몬스터 곡으로 하면 좋겠다고 하자 핑클, 젝스키스, 베이비복스 등 90년대 가수들을 언급하더니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 단원들은 "언니들만 신난 느낌이었다", "회식 2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박기량은 단원들의 미지근한 반응에 "그럼 너희도 보여달라. 날 설득해 봐"라고 했다. 단원들은 에스파의 곡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박기량은 "멋있고 잘했는데 경기장에서 흥을 돋워야 하는데 박수는 안 나온다"며 아쉽다고 했다.

박기량은 며칠 뒤 3, 4위전 경기를 앞두고 리허설을 시작했다. 박기량은 베테랑 단원인 현숙이 계속 실수를 하자 분노했다. 박기량은 "너 오늘 어쩌려고 그래"라며 "대기실 가서 연습해. 틀리면 알아서 해"라고 경고했다. 박기량한테 처음 혼나봤다는 현숙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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