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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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현장] 최악의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전 1-2 역전골 허용…이대로면 E조 3위 (후반 20분)

기사입력 2024.01.25 21:53 / 기사수정 2024.01.25 21:53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최악의 클린스만호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순식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줬다.

E조 3위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 E조 3차전 전반 21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6분 압둘 하림, 후반 16분 아리프 아이만에 연속골을 내줬다.

이날 말레이시아전은 이미 이번 대회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클린스만호가 순위와 함께 16강 상대팀을 결정하는 경기 의미를 갖고 있어 중요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E조 4팀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요르단과 한국이 승점 4(1승1무)로 같지만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로 인해 각각 E조 1, 2위에 자리잡은 상태에서 같은 시간 3차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한국-말레이시아전과 같은 시각 바레인과 맞대결에 돌입했다. 승점 3(1승1패) 바레인이 3위로 요르단전에 나섰다. 아직 승리가 없는 말레이시아가 E조 최하위다.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이 이미 좌절됐다.

한국은 답답하던 공격을 전반 21분에 풀었다. 이강인의 왼발 휘어져 들어가던 코너킥을 정우영이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넣은 것이다. 하즈미 골키퍼가 황급히 쳐냈으나 볼이 골라인 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정황이 뚜렷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 결과 골을 선언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달라졌다. 후반 6분 황인범이 가로채기를 당해 하림에 동점포를 내주더니 후반 16분 설영우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아이만이 차 넣어 1-2로 역전당했다.

이대로 끝나면 바레인이 승점 6으로 1위, 요르단이 승점 4를 기록하고 있으나 한국에 승자승에서 앞서 2위, 한국은 E조 3위가 된다. 카타르 혹은 이라크와 16강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물 건너 간다.

같은 시각 다른 구장에서 열리는 바레인-요르단전에선 바레인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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