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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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살이' 정대세, ♥명서현과 이혼에 눈물 "시작부터 충격" (이혼할결심)[종합]

기사입력 2024.01.21 22:40 / 기사수정 2024.01.21 23: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의 가상 이혼을 결정하며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 가상 이혼을 결심한 속사정이 밝혀졌다.

명서현과 10년차 부부로 10세 아들, 9세 딸을 두고 있는 정대세는 '결혼생활에 만족하냐'는 물음에 "제 입장과 아내 입장이 많이 다를 것이다. 저는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명서현은 "저희 집에서는 남편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막내아들같은 성격이다. 남편이 굉장히 이기적인 부분이 좀 있다. 제가 맞추고 희생하고 포기한 부분들이 많다. 운동선수 남편을 내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승무원 출신으로 현재 방송에서 축구 선수로도 활약 중인 명서현은 개그맨 남희석의 소개로 정대세를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명서현은 "예전에 남편이 사기를 한 번 당했었는데, 그 때 제가 도와줬었다"고 말했고, 정대세는 "그 때 저를 사기에서 구해준 것을 계기로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아이들의 등교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 준비를 도와주면 운동을 못 가는 것 아닌가"라며 운동을 이유로 모든 것을 아내에게 떠맡겨 명서현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명서현은 결혼 10년 만에 정대세와의 가상 이혼을 결심했다.

가상 이혼 합의서를 살펴본 정대세는 쉽게 서명을 하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고, 명서현은 "신혼 때부터 포기를 한 것 같다. 제 자신보다는 남편이 먼저, 항상 아이들보다 남편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이후 정대세는 "(명)서현이는 친권과 양육권을 받는 입장이니까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보고 싶지만, 엄마가 애들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제까지 내가 알았던 행복이란 것은 아무 소용 없었다'는 것을 느꼈었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영상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던 MC 김용만은 "시작부터 너무 충격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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