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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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생충' 출연 거절 비하인드…"봉준호, 맞춰줄 테니 같이 하자고" (요정재형)

기사입력 2024.01.21 18:25 / 기사수정 2024.01.21 18:2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 출연 비화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효리야 네 연기 선생님 오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tvN '우리들의 블루스', '기생충' 등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기견들을 키운 지 20년 정도 됐다"라고 밝힌 이정은은 "이효리 씨와도 유기견 관련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이효리가 제자 아니냐"라고 하자 이정은은 "제자라고 하기엔 한 게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일화를 밝혔다.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이 대본을 보여주겠다며 만나자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슨 돼지 역할이 있는데, 미국에도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돼지를 키우는 여자가 미국에 간다는 스토리인 줄 오해했다"라고 말했다. 또 "당시에는 덩치가 있었기 때문에 돼지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작업을 하자고 또 제안이 왔다. 그런데 나는 당시에 드라마 스케줄이 너무 바빴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에게 같이 못할 것 같다고 말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뭘 몰랐던 거다. 큰일 날 뻔했다. 그런데 봉 감독이 스케줄을 맞춰줄테니 같이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봉준호 감독도 한 배역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해주니까 계속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것 같다. 당시 '기생충'이 잘될 지 안될 지 몰랐지 않았냐. 그 분의 열정에 함께 동참할 사람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사진=요정재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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