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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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하늘이 돕는다...뮌헨 센터백 듀오 훈련 불참→다이어 선발 기회?

기사입력 2024.01.17 00: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을까.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다이어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유력 매체 '키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뮌헨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뮌헨의 이번 훈련에는 단 한 명의 중앙 수비수만 있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두 명의 센터백이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한 명의 중앙 수비수는 바로 다이어다. 김민재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다. 김민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뮌헨은 다이어를 영입해 스쿼드의 센터백 숫자를 늘렸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 남은 한 명은 다이어밖에 없다.



'키커'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 해리 케인과 다이어, 마누엘 노이어 등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훈련장으로 나와 사이클에 앉아 페달을 밟았다. 오전 10시 30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훈련이 시작되기 전 회의를 진행했다. 월요일부터 포르투갈에서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기 시작한 뮌헨은 두 번의 훈련 세션을 마쳤지만,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듯했다. 두 수비수 모두 아침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두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더리흐트는 월요일 오후 마지막 경기에서 경합을 펼친 뒤 잠시 그라운드 위에 누워 있었지만 곧바로 복귀했다. 이것이 더리흐트의 부재와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뮌헨 측에서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훈련에 불참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했다.



센터백 동료들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다이어는 홀로 훈련을 진행했다. '키커'는 "다이어는 빌드업을 포함한 훈련에서 유일하게 훈련에 참가한 중앙 수비수였다. 그는 오른쪽 종아리에 붕대를 감은 채 워밍업을 진행했다 다시 풀었다. 이는 수비수들을 늘리고 싶어하는 뮌헨에 좋은 소식이다"라며 다이어가 혼자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만약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 모두, 혹은 한 명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라면 다이어에게는 생각보다 더 빨리 출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뮌헨은 주말에 베르더 브레멘과 홈 경기를 치른다. 뮌헨이 기본적으로 두 명의 센터백을 배치하기 때문에 우파메카노나 더리흐트 중 한 명이 빠질 경우 다이어가 출전할 수밖에 없다. 물론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방법도 있지만, 투헬 감독이 전문 센터백인 다이어를 두고 고레츠카 센터백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낮다. 다이어는 약 10일 만에 첫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다만 다이어가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에게 밀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판더펜이 부상을 당했을 때 잠시 출전하기는 했으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다시 벤치로 내려갔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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