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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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나도 백성 버리고 도망쳤다…아무도 벌하지 않을 것" 선언 (고려거란전쟁)[종합]

기사입력 2024.01.07 22:55 / 기사수정 2024.01.07 22:5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김동준이 죄를 지은 신하들을 모두 용서하며 고려의 재건에 힘쓸 것을 요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전쟁이 끝나고 현종(김동준 분)이 개경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현종은 개경에서 온 강민첨(이철민)에게 거란군이 물러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민첨은 "거란군이 개경을 떠나 철군을 시작해 지금쯤 압록강을 넘어갔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강민첨은 현종에게 이제 개경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하며 어의를 전달했다. 누가 보냈냐는 질문에 공주절도사가 전해줬다고 답했다.

현종은 김은부(조승연)에게 받은 서찰을 쳐다봤다. 서찰을 통해 김은부는 "고려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힘이 약해서가 아니고, 호족들로 인해 고려의 힘을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란을 이기려면 호족들부터 제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몸져누운 원정왕후(이시아)는 의원에게 "난생처음 먼 길을 와서 그런지 몸이 좋지 않다. 오늘 아침부터는 태동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맥을 짚을 것을 명했다.

진찰한 의원은 놀라더니 "맥이 하나만 잡힌다. 아무래도 황손을 잃으신 듯 하다"고 말을 꺼냈다. 믿지 못하는 원정왕후는 "그럴 리 없다. 다시 해 보면 잡힐 거다"라고 재진찰을 요구했다.

몸 속에 품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의원의 말에 원정왕후는 결국 죽은 아기를 낳았고 "예쁘구나 우리 아가. 폐하를 닮았구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현종이 개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강감찬(최수종)은 힘겹게 일어나더니 부인(윤복인)에게 관복을 요구했다. 쑥대밭이 된 마을에 도착한 현종은 백성들의 모습에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궁에 도착한 현종은 불에 타버린 궁을 보고 주저 앉더니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쏟아지는 빗줄기. 다가온 강감찬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수창궁(황실의 별궁)에서 현종은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벼슬을 하사한 후 "전사한 군사들의 시신을 찾아 묻어 주고 제사를 지내라. 가장을 잃은 식솔들이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라. 하루빨리 이 나라를 재건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명령했다.

죄를 지은 신하들도 모두 용서하겠다고 선언한 현종은 "아무도 벌하지 않겠다. 나도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는데 내가 누구를 벌하겠냐. 죄를 지은 사람들은 스스로 참회하도록 해라. 무작정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한 번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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