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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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몬' 김유정X송강, 비극적 운명 거스를 수 있을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07 07: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는 송강이 인간 시절에 김유정과 비극적인 사랑을 나눴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12회에서는 인간 시절의 정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송강)은 검무를 추고 있는 월심(김유정)을 우연히 보게됐고, 첫눈에 반했다. 그리고 이선은 월심이 한양에서 온 일패 기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월심을 찾아갔다. 월심은 이선의 관심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을 찾아오는 이선과 조금씩 함께하다보니 사랑에 빠졌다. 

이선은 월심에게 한양에서 오게 된 이유를 궁금해했고, 월심은 "놓으신 분의 춤 요청을 거절했다"고 했다. 월심은 "기생이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춤은 출 수 없었다"면서 "귀하신 분의 청을 거절했으니,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선은 월심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연모한다. 혼인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월심 역시 이선의 마음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월심은 "꿈에서 깰 시간이다. 이 세상이 변하지 않는한 도렴님과 저의 끝도 변하지 않는다"면서 거절했다. 그러면서 월심은 "제가 가장 아끼던 친구가 사대부 도련님과 연모의 정을 나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끓었다"고 말했다. 

월심의 거절에도 이선은 "연모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것을 내가 보여주겠다. 만약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기꺼이 너와 함께 떨어지겠다"면서 월심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이선의 부친은 자신의 아들이 기생과 어울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선의 부친은 아들을 잠시 한양으로 보냈고, 그 사이에 월심을 죽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선은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월심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리고 이선은 월심이 죽을 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을 칼로 베어 죽여버렸고, 이후 이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자신의 전생을 알게 된 정구원은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런 정구원에게 노숙녀(차청화)는 "운명은 반복된다"면서 정구원이 도도희(김유정)를 힘들게하게 될 것임을 전했다. 이에 정구원은 분노했다. 

정구원은 도도희에게 "인간 시절의 나는 사람들을 죽였어. 나를 사랑한, 나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내가 그 여인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죽지 않았을텐데. 그래서 두려워. 나 때문에 너가 불행해질까봐"라고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후 힘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도도희는 "너없이 이미 난 불행해. 어떻게해도 불행하다면, 우리 함께 불행하자"라고 손을 내밀었고, 정구원은 그 손을 잡으면서 '우리에게는 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이번엔 내가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며 다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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