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1
스포츠

'수아레스 2골' 우루과이, 페루 꺾고 코파 결승 선착

기사입력 2011.07.20 12:03 / 기사수정 2011.07.20 12:03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우루과이가 페루를 꺾고 201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열린 준결승전 첫 경기는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끝났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인해 결승에 진출한 반면 페루는 선제골 실점 이후 집중력 부족과 퇴장으로 인해 자멸하고 말았다.
 
우루과이와 페루는 이미 조별 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조별 예선에서 득점했던 수아레스와 게레로가 다시 맞붙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우루과이는 포를란, 수아레스의 투톱에 라이트백 막시 페레이라의 오버래핑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페루는 두터운 수비 아래 최전방의 게레로와 플레이메이커 후안 바르가스를 통해 한방을 노렸다.
 
전반전엔 팽팽한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0-0의 균형을 깬 선수는 우루과이 수아레스였다. 후반 7분 포를란의 슈팅을 페르난데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이를 재차 수아레스가 골로 연결한 것. 실점 후 다급해진 페루는 수비 위주의 전술에서 공격적으로 변했으나 우루과이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알바로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페르난데스 골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골로 연결하면서 우루과이가 승기를 잡았다.
 
페루는 역전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으나 우루과이의 거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23분에는 주장인 바르가스가 팔꿈치를 사용하는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면서 페루는 자멸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전 신들린 선방으로 유명해진 무슬레라 골키퍼는 게레로의 회심의 슈팅을 골라인 바로 앞에서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 2골을 득점한 수아레스는 3골로 득점 순위 1위로 올라섰다.
 
결승전에 진출한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와 파라과이전 승자와 25일 오전 4시 엘 마누멘탈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우승후보였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의 탈락으로 우루과이는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사진 (C) 코파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