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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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다시 하고파"…이효리, 복귀 5개월 만 42억 벌었다?

기사입력 2023.12.23 07:22 / 기사수정 2023.12.25 09: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CF퀸'의 명성을 입증했다. 

상업 광고 출연 복귀를 선언한 이효리가 5개월여 만에 벌써 6개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의 연간 광고 단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7억 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효리는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 등 6곳의 광고를 찍었으며 이를 단순 집계한다면 약 42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효리는 2000년대 각종 광고를 휩쓸었으나, 2012년 가치관과 맞지 않는 광고 혹은 과장 광고에 대한 양심의 가책 등을 이유로 상업 광고를 자제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11년이 지난 뒤인 7월, 이효리는 SNS를 통해 "광고 다시 하고싶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는 용기 있고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의 상업 광고 복귀 글에 각종 기업 관계자들이 센스 있는 댓글을 남기면서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효리는 "너무 감사하게도 CF가 많이 들어왔다. A4용지 3~4장이 꽉 찰 정도였다. 내가 무슨 복을 받았기에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찾아줄까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었다.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며 양질의 앨범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다시금 상업 광고를 찍기로 결심한 계기도 밝혔다.



11년 만에 광고에 복귀한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온은 이효리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10~11월 두 달간 매출과 거래액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리복은 이효리가 입은 주력 제품인 펌프 패딩이 출시 이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전체 패딩 컬렉션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모델로 이효리를 발탁, 1984년 창사 이후 연예인 광고 모델을 처음으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풀무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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