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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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공백 해결' 볼티모어, 베테랑 투수 킴브럴과 1년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3.12.07 07:51 / 기사수정 2023.12.07 07:5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베테랑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킴브럴이 볼티모어와 2025년 팀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내용은 1년 1200만 달러(약 158억원)로,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다. 2025시즌 구단 옵션은 1300만 달러다.

MLB닷컴에 따르면, 킴브럴은 2019년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 체제 이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종전 2023시즌 카일 깁슨 1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킴브럴은 꾸준히 세이브를 쌓아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1년부터 4년 연속 40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2012~2014년에는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하기도 했다.



이후 킴브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1년 20세이브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포함한 킴브럴의 통산 빅리그 성적은 780경기 757⅓이닝 49승 42패 22홀드 417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다.

'빅리그 14년 차 베테랑' 킴브럴은 올 시즌에도 71경기 69이닝 8승 6패 7홀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6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구원투수로 선정됐고, 9월에는 12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제 몫을 다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 6이닝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장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뒷문을 책임질 투수가 필요했다. 올 시즌 마무리로 활약하며 33세이브를 기록한 펠릭스 바티스타가 지난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만큼 2024시즌을 건너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경험이 풍부한 킴브럴이 바티스타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LB닷컴은 "킴브럴이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볼티모어 불펜은 2024시즌에 다시 한 번 팀의 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스타로 선정됐던 예니어 카노, 다니엘 쿨롬, 시오넬 페레스도 있다"고 전했다.



◆통산 빅리그 세이브 순위 TOP 10

-1위: 마리아노 리베라, 652세이브

-2위: 트레버 호프만, 601세이브

-3위: 리 스미스, 478세이브

-4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437세이브

-5위: 존 프랑코, 424세이브

-6위: 빌리 와그너, 422세이브

-7위: 켄리 잰슨, 420세이브

-8위: 크레이그 킴브럴, 417세이브

-9위: 데니스 에커슬리, 390세이브

-10위: 조 네이선, 377세이브

사진=AFP, A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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