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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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슬릭백 조롱 예상 못해...비 '깡' 마음 이해 되더라"(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2.07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슬릭백'을 선보인 후 예상치 못했던 대중의 반응을 언급해 웃음을 줬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져 박진영,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국진은 김범수에게 "박진영 씨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분야가 있다고?"라고 물었고, 김범수는 "슬릭백"이라고 답했다. 슬릭백 얘기를 듣자 마자 박진영은 "아~ 하지마"라면서 질색했다. 최근 공중부양을 하듯이 떠다니는 게 포인트인 슬릭백 열풍에 박진영도 참여했었다. 

하지만 박진영의 슬릭백을 본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에 박진영은 "정말 그 게시물을 내리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자니 모양 빠져서 내릴 수도 없다. 제가 몸으로 전국민에게 놀림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깡' 때 비의 마음을 이제 알겠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골든걸스'로 박진영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미경은 "박진영의 아바타로, 연습생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 좋긴 좋은데 지쳐있다. 우리를 아이돌처럼 관리한다. 효범이 언니가 엄청 구시렁거린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내고 있는 중"이라면서 웃었다. 

이에 박진영은 "제가 직접 프로듀싱을 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누나들이랑 함께 하면서 제가 god 프로듀싱 할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저는 직접 프로듀싱을 하면서 다시 살아난 기분"이라면서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또 박진영은 "누나들이 노래를 정말 잘하지만, 그 창법으로 제가 만든 요즘 노래를 부르면 문제가 생긴다. 누나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누나들의 창법을 바꿔야하니까 애교가 늘고 있다"고 나름의 고충도 덧붙였다. 

박진영은 방시혁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보통 친한 관계였다가 동생이 더 성공하면 형 입장에서 껄끄러울 수 있는데, 두 분은 여전히 소통을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보기가 좋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시혁이가 안됐으면 가슴이 찢어질 일이다. 그런데 너무 잘됐다. 그리고 K팝이 잘되면 서로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서로 상의도 많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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