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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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지도자로 새 출발' 정주현 "트윈스 마크 달 수 있어 너무나 행복"

기사입력 2023.12.02 21: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이 현역 은퇴와 함께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한다.

정주현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LG 트윈스 정주현입니다. 인사가 좀 늦었죠? 먼저 15년 동안 너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씀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주현은 "결정하기까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지만, 다른 팀 유니폼이 아닌 LG 트윈스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정하게 됐다. 제겐 LG 트윈스는 그런 존재입니다. 15년 세월 동안 가슴에 TWINS 마크를 달고 뛸 수 있어 행복했고 영광스러웠으며 앞으로도 가슴에 TWINS 마크를 달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주현은 "2009년 암흑기 끝자락쯤 LG 트윈스에 입단해 2023년 29년 만의 우승까지 15년 동안 좋은 스승님들을 만나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구단을 만나 행복하게 야구했고,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많이 배웠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재밌게 야구했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 우승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끝으로 정주현은 "1등 LG 트윈스 팬분들, 제게는 성적을 떠나 우리 LG 트윈스 팬분들이 1등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지도자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2009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36순위로 입단한 뒤 10년 넘게 LG에서 활약했던 '원클럽맨' 내야수 정주현은 2018~2020년 3년간 매 시즌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89경기에 출전하며 주로 대타 및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반지까지 끼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정주현의 1군 통산 성적은 762경기 1653타수 392타수 타율 0.237 18홈런 153타점 OPS 0.634다.

정주현은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달 30일 발표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과 미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정주현이 작성한 게시물 전문.

전 LG 트윈스 선수 정주현입니다. 인사가 좀 늦었죠?

먼저 15년 동안 너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 팬분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하려 합니다. 결정하기까지 너무나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다른 팀 유니폼이 아닌 LG 트윈스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제겐 LG 트윈스는 그런 존재입니다. 

15년 세월동안 가슴에 TWINS 마크를 달고 뛸 수 있어 행복했고 영광스러웠으며 앞으로도 가슴에 TWINS 마크를 달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09년 암흑기 끝자락쯤 LG 트윈스에 입단해 2023년 29년만의 우승까지 15년 동안 좋은 스승님들을 만나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구단을 만나 행복하게 야구를 했고,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많이 배웠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재밌게 야구를 했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 우승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1등 LG 트윈스 팬분들...제게는 성적을 떠나 언제나 우리 LG 트윈스 팬분들이 1등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지도자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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