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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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 신애라→이아현, 공개 입양 택한 스타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12.02 0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애라가 입양한 딸들을 언급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신애라 외에도 공개적으로 입양한 사실을 밝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스타들이 짚어본다.

2일 오후 7시에 방송하는 '뉴스A' 측은 '오픈 인터뷰'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입양에 대한 인식을 바꾼 주인공인 신애라가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의 결혼 후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신애라는 "결혼 후 5명의 자녀를 키우고 싶었지만 디스크 증상이 있는 남편 차인표가 아이를 앉아줄 수 없어 포기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입양한 두 아이가 친부모에 대해 물으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너희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빛을 보게 해준 분이고, 엄마는 그분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두 딸을 아이를 가슴으로 낳았다. 

정샘물은 2021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마흔 셋이었다. 남편과 결혼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자고 생각했다. 우리가 낳기도 하지만 입양도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저런 시술을 해보다가 잘 안 돼서 우리의 신념대로 했다"라며 공개 입양을 한 이유를 밝혔다.

정샘물은 "첫째가 낳아준 엄마가 궁금하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아인이가 크면 찾아보자'고 했다. 아이는 그냥 궁금한 거다. 사실 숨길 일도 아니고 숨길 필요도 없으니 우리 부부는 다 이야기 해주는 편이다"이라고 전했다.

또 "초등학교 입학 후 엄마들,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아인이 친구가 나보고 '입양했냐'라고 묻더라. 그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들었을 줄 알았는데 아인이가 직접 말했다는 거다. 초등학교에서는 공개가 안 된 상태였는데 본인이 직접 말했다고 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형태의 가족이라는 걸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게 정말 고맙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둘째는 더 똑똑하다. 영재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의미로 기특하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아현도 두 딸을 입양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2020년 세 번째 파경 소식을 전한 이아현은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입양한 두 딸에 대해서도 얘기하며 "첫째는 태어나고 이틀 째에 봐서 7일째부터 함께 했다. 그리고 둘째는 생후 2개월에 입양을 했다. '화목한 가정으로 입양을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미안함에 아이들의 무리한 요구까지 다 들어줬다. 저는 단 한번도 이 아이들이 제 가족이 아니라고 느낀 적이 없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배우 송옥숙은 현재 재혼한 남편의 아들과 재혼 후 출산한 딸 그리고 입양한 딸로 구성된 가정을 꾸리고 있다.

2015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그동안 친딸, 친엄마라는 단어를 감히 입 밖으로 내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올해 초, 입양한 큰 딸에게 '너는 내 친딸이 아니고 나는 너의 친엄마가 아니지만 우리가 가족으로 맺어졌기 때문에 서로 노력해서 더욱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딸 스스로가 입양된 자신의 처지를 동정하기보다 인생을 더욱 강하게 개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양 사실을 알려줬다고 했다.

송옥숙은 "엄마가 저를 낳아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는 엄마에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은 못한다"라고 큰 딸이 쓴 편지의 한 구절을 말하며 눈물을 흘혔다.

또 "입양한 딸 본인이 이 사실을 얘기할 수 있다는 건 비록 우리가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으로 잘 뭉쳤다는 것을 딸이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 딸이 정말 고맙다"라며 입양한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박시은과 결혼 후 대학생 딸 다비다를 입양했다. SNS와 다양한 방송에서 딸을 공개하고 딸바보 면모를 보여줘 응원받았다.

진태현은 지난해 SBS '동상이몽2'에서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것이 아니다. 딸을 사랑해서 입양했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지난 1월 SNS에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합니다. 한집에서 한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어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갑니다"라며 애틋해했다.



박시은은 지난 3월 유튜브에서 "봉사다니는 건 해봤지만 결혼을 해서 나와 전혀 상관없는 누군가를 입양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연애 초반에 태현씨가 입양을 말하긴 했다. 하지만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5년이 넘도록 연애는 계속되고, 그 기간 동안 진태현은 계속해서 입양을 꾸준히 말해왔다고 했다.

박시은은 "입양은 혼자할 수 없는 게 아니고, 특히 엄마가 더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길러보지 않고는 입양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라며 당시의 굳은 생각을 고백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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