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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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상용 디렉터 "나영석은 뚝배기, 김태호는 법랑"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2.02 11: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이상용 로케이션 디렉터가 오랜 호흡을 맞춘 예능 PD에 대해 이야기하며 장소 섭외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용 디렉터가 바라본 방송 PD들은 어떨까. 그는 "PD들을 그 팀의 요리사라고 본다"며 먼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나영석 PD에 대해 "뚝배기 같다. 우러나오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도 나오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웃고 있다. 출연진들이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게 판을 잘 깔아준다. 그들이 놀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에 대해서는 "오래 보지는 않았고, 3~4번 정도 봤다. 그는 법랑 같다. 세련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날아라 슛돌이', '1박 2일 시즌2'의 최재형 PD는 "큰 가마솥"이라며 "저와 잘 맞는 친구다. 술도 좋아하고 카리스마도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젊고 유능한 PD들이 많아져 저와 맞을 수 있을까 그랬는데 잘맞더라. 다들 나를 보면 천군마마라고 해주더라. 기쁘다"라며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디렉터가 느낀 영화 현장은 "경건했다"고. "예능 촬영은 시작하면 한 번에 쭉 가서 멈춤이 없다. 영화는 조용하고 다 정해져 있어서 조금 심심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래도 시사회까지 참석해 '3일의 휴가'를 봤다는 그는 "제가 참여한 작품을 잘 안보는데 이번 영화는 다 봤다. 예능을 많이하니까 감정이 솟구치는 영상을 보니까 감동적이기도 했고 마지막 장면이 정말 뭉클하더라. 개봉 전까지 코로나 등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고, 기대도 하고 많이 보고 싶었다. 제가 찾은 장소를 영화관에서 본다니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진행된 김해숙의 인터뷰에서 촬영지가 너무 추웠다는 이야기도 전해진 바, 이 디렉터는 "마을회관 옆에 경로당에서 식사하고 그랬다. 너무 춥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올해는 비교적 안 추운 겁니다'라고 했다.(웃음) 그래도 경치 너무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식사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콩콩팥팥'에 출연하는 김우빈과 '3일의 휴가'의 주연 신민아는 8년 차의 장수 커플이다. 그는 "우빈 씨 만나서 사실 신민아 씨랑 안다고 했더니 신민아 씨가 (촬영 현장을) 너무 좋아했다고 하더라.  방송에서 김우빈 씨를 다시 보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용 대한래프팅 협회 회장으로서 래프팅 네트워크가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강 옆에는 산이 있다. 그런 곳에 거의 다 지인이 있었던 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딜 가도 자신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디렉터에게도 장소 섭외는 "언제나 긴장되는 일"이라며 "도저히 협의가 안될 것 같은 사람도 있다. 어떻게 협상을 하고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끊임없는 숙제다. 해가 갈수록 늘어서 원활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장소를 잘 찾는 것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잘 설득하는 것, 하기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것이 더 큰 것 같다"라며 "방법은 잘 몰랐어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진심이 되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종종 들리는 민폐 촬영 논란에 대해서 "야생의 현장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이해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얼른 찍고 가야지' 이럴 것이 아니라 고지를 충분하게 하고 세심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tvN, 쇼박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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