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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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단' 윤석화, 앞니 다 빠진 근황…간증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23.11.23 16:05 / 기사수정 2023.11.26 10:1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연극배우 윤석화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에덴교회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화의 간증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윤석화는 "저는 연극배우다. 50년 넘게 연극만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받고 투병 중"이라면서 "오늘 제가 사랑하는 유열 동생이 온다고 해서 응원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천천히 걷는 모습을 보여준 윤석화는 "걷기도 잘 걷는다"면서 "제가 20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겠는데, 혼자 설 수가 없었다. 누군가 제 손을 붙잡아 준다고 해도 설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혼자서 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때는 제가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지 않더라. 그런데 어느 날 정말로 제가 혼자 서더라"고 건강이 많이 회복됐음을 언급했다.

이어 "남들한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게 그렇게 신통방통하고 제 스스로가 돌랍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앞서 지난 8월 항암치료를 중단했음을 알린 윤석화는 "저는 의사의 어떤 처방도 잘 따르지만, 항암치료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의사와 잘 얘기해서 자연 치유를 하고 있다"면서 "저를 치유시켜준 건 믿음의 딸이다. 그 믿음의 딸과 항상 함께 기도한다"면서 기도를 통해 많이 회복되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석화는 지난달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주삿바늘에 괴성을 지르며 아침을 맞았다.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고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에덴교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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