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26
연예

BTS 닦은 길, 뉴진스→스키즈 뒤따라…K팝 놀이터 된 '2023 BBMAs' [종합]

기사입력 2023.11.20 16: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국의 권위 있는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K팝 가수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됐다. 올해도 정국,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대중문화계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2023 BBMAs')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먼저 뉴진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 Award)'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지민,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와 같은 쟁쟁한 K팝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뉴진스는 이번 수상으로 'BBMAs'에서 K팝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4개월) 수상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는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BBMAs'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버니즈(팬덤명)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어도어 직원들과 민희진 프로듀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뉴진스는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 항상 서로를 배려하고, 영감을 주고, 도와주고, 믿어준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뉴진스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BBMAs' 퍼포머로도 나섰다. 이들은 올해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했던 '슈퍼 샤이(Super Shy)'와 '오엠지(OMG)' 공연을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을 수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단체 인사와 함께 "스테이(팬덤명)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빌보드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말도 안 되게 값진 상을 받았다. 스테이의 많은 사랑 덕분에 저희도 더 힘을 내서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저희의 고집이 담긴 앨범과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부문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스타'를 비롯 지민 '페이스(FACE)', 뉴진스 '겟 업(Get Up)',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 네임 챕터: 템테이션(The Name Chapter: TEMPTATION)', 트와이스 '레디 투 비(READY TO BE)'가 후보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수상뿐만 아니라 'BBMAs' 퍼포머로 나서 '특', '락 (樂)' 무대를 펼쳤다. 해당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나선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정국은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정국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3년 싸이가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후 한국 솔로 가수로 10년 만에 수상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정국은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아미(팬덤명) 여러분들과 이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벅찬 기분을 표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멋진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거다. 여러분들이 이 곡을 즐겨주셔서 제가 이 부문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빌보드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부문에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Cupid)'와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뉴진스 '디토(Ditto)'와 '오엠지(OMG)'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블랙핑크는 올해 신설된 'K팝 투어링 아티스트(K-Pop Touring Artist)'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해당 부문에서 블랙핑크는 슈가와 트와이스를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지민은 '톱 글로벌 K-팝 송' 외에도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Like Crazy)',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FACE)',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아쉽게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멤버 중 유일하게 어트랙트로 돌아온 키나만이 '빌보드 어워드'에 참석, 수상은 불발됐다. 

이번 'BBMAs'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은 각기 다른 유의미한 수상으로 K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신설된 K팝 부문을 제외하고 'BBMAs'의 주요 부문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Billboard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