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1.17 12:03 / 기사수정 2023.11.17 12:03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가 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상대 선수들에게 '트래시 토크'를 작렬했다.
맥토미니는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 참가, 동유럽 조지아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재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한 조지아 간판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반 15분 선취골을 집어넣었으나 맥토미니가 후반 4분 동점포를 터뜨렸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반 12분 다시 2-1 리드골을 넣자 원정팀 로렌스 생클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나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해당 승부는 2-2로 마무리됐다.

두 팀 승부가 치열했던 만큼, 선수들간 충돌도 거셌다. 특히 조지아의 미드필더 지오루지 코초라슈빌리가 후반 37분 맥토미니에게 과격한 태클을 건 뒤 마치 자신이 태클을 당한 사람처럼 얼굴을 감싸쥐고 심판을 속이려했다. 조지아 선수들은 즉각 동료를 보호하기위해 나섰고 스코틀랜드 선수들 또한 나서 야구 경기에서의 '벤치클리어링' 같은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코초라슈빌리가 심판을 속이려고 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시도였다"며 홈팀 선수의 헐리우드 액션에 혹평을 보냈다.
맥토미니 또한 이런 행태에 비판을 참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조지아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오늘 밤 경기장에서 그들이 보인 모습은 스코틀랜드 대표팀과 심판을 자극하는 불명예스러운 행동이었다"며 조지아 대표팀의 자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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