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1 07:0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돼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저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은 너무나 먼 미래라 부담이 가요. 일단 눈 앞에 있는 대회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 피겨 챔피언' 김해진(14, 과천중)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김해진은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없는 한국 무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김해진은 만 12세의 나이에 실전 경기에서 트리플 5종(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시절부터 점프에 소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김연아 이후, 초등학생 신분으로 국내 내셔널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해진이 처음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대회에 출전할 유망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만 14세인 김해진은 7년 후인 2018년은 만 21세가 된다. 큰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한다면 충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다.
김해진을 비롯한 국가대표 여자 싱글 유망주 5명은 모두 '97년생 동갑내기'들이다. 올해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오른 박소연(14, 강일중)은 현재 미국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컷 오프 통과한 이호정(14, 서문여중)은 김해진과 함께 국내 훈련에 전념했다. 김해진은 지난 시즌 훈련 도중 다친 종아리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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