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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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근처도 안 갈 듯" 키, 첫 산행에 대둔산 도전 '만신창이'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3.11.04 01:00 / 기사수정 2023.11.04 01: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키가 첫 산행에 대둔산을 도전했다가 만신창이가 됐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가을 산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집이 아닌 전북 완주에 있는 한 호텔에서 기상을 했다. 키는 가을맞이 소풍 가기 위해 완주로 왔다고 했다. 키는 "믿기지 않겠지만 등산을 가려고 한다"면서 대둔산을 오르고자 한다고 했다.
 
키는 새벽부터 일어나 서울에서 가져온 각종 도시락 반찬을 다시 예쁜 반찬통에 옮겨담고는 옛날 디카를 시작으로 짐을 챙겼다. 등산복으로 환복하고 나온 키는 비니를 여러 개 써 봤다. 박나래는 "모자를 몇 개 가져온 거냐. 무슨 패션쇼가 있느냐"라고 말했다.

 

키는 겨우 어울리는 비니를 선택한 뒤 등산이 취미라는 후배 NCT드림의 중국인 멤버 런쥔을 만났다. 앞서 '음악중심'에서 런쥔을 만났었던 전현무는 "어머니가 전현무 광팬으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했다.

실제로 등산 경력이 꽤 있다는 런쥔은 전문가 포스를 드러내며 키의 복장을 보더니 "이렇게 입으면 더울 거다"라고 말했다. 키는 런쥔이 등산화가 아닌 스니커즈를 신고 온 것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키와 런쥔은 대둔산 초입부의 포토존에서 사진부터 찍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키는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힘들어 했다. 런쥔은 급한 대로 키를 위한 나무 지팡이을 구해다 줬다.
 
키는 숨을 헐떡이며 "이런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런쥔은 "등산이 쉬운 줄 아나"라고 말하며 날다람쥐 같은 몸놀림으로 순식간에 돌계단을 올랐다. 



산을 오르느라 땀이 터진 키는 세상 신중하게 골랐던 비니를 벗어버리고 대신 손수건으로 머리를 감쌌다. 키는 가파른 경사가 끝없이 이어지자 "이게 무슨 길이야"라고 한숨을 내쉬며 헛구역질을 했다.

키는 상상이상으로 힘든 산행에 자신은 단풍을 즐기며 걷는 등산을 생각하고 왔다고 했다. 전현무는 등산 초보 키의 얘기에 "그건 둘레길이다"라고 알려줬다.

흔들리는 구름다리에 접어든 키는 무섭다며 기겁을 하면서도 런쥔이 사진을 찍어준다는 말에 무대 엔딩요정처럼 표정을 지었다.  

키는 런쥔이 가리키는 최종목적지가 정상인 것을 확인한 후 갑자기 내리막 계단이 나오자 당황했다. 멤버들은 키의 모습에 "기범이 마지막 산행이겠다", "100% 다시는 안 한다", "산 근처에도 안 가겠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키는 대둔산 정상 직전 SNS 사진 맛집이라는 급경사의 삼선계단을 마주했다. 키는 계단은 흔들거리고 발판에는 구멍이 있는 상황에 진땀을 흘렸다. 런쥔은 "안 죽는다"고 말하며 성큼성큼 올라갔다. 키는 가까스로 정상에 도착, "너무 기뻤다. 안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뿌듯해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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