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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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부스 아님"·"간식 나눔"…'우즈·우주 대스타' 축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30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 콘서트가 임영웅 팬덤의 뜨거운 열기에 더한 축제의 장을 이뤘다. 

우즈는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월드투어 '우리 앤드(OO-LI and)' 서울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즈는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 투어 공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열었던 우즈는 불과 5개월 만에 앙코르 월드투어 '우리 앤드'를 통해 그간의 성장을 보여줬다. 다시 돌아온 우즈는 공연장 체급을 키워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양일 콘서트 모두 전석매진시키며 높아진 국내 인기와 훌쩍 커진 팬덤 규모를 실감케 했다. 



젊은 층의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이들은 '록스타'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콘서트장을 찾았다. 주로 블랙 앤 레드 컬러 매치 스타일링부터 우즈가 드레스코드로 이야기했다는 정장 스타일까지 힙한 분위기의 여성 관객들이 쉽게 포착됐다. 

이들은 공연장 한참 전부터 현장을 찾아 스탠딩 좌석 입장을 위해 공연장 근처에서 대기하거나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포토카드를 나누거나 MD 부스에서 줄을 서서 굿즈 구입을 하는 등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우즈의 '붉은 물결'이 일렁이는 동시에 가수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가 만든 '하늘빛 물결'이 또 다른 장관을 만들었다. SK핸드볼경기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KSPO DOME(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까지 임영웅의 콘서트가 이어지는데, 하늘색 의상부터 모자와 응원봉 등을 갖춘 수만 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는 우즈 콘서트 티켓 부스나 MD 부스 등에서 '임영웅 부스 아님'이라는 표지판과 안내 문구가 쉽게 포착되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우즈 공연 부스가 SK핸드볼경기장과 KSPO DOME 사이 위치한 탓에 수많은 임영웅 팬들이 찾아와 길을 묻는다거나 긴줄의 행렬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또 동시에 우즈 팬들과 임영웅 팬들이 한 곳에 모여 도시락을 나눠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우즈 콘서트 관객은 엑스포츠뉴스에 "임영웅 콘서트 오신 어머니들이 누구 콘서트냐고 물어서 우즈라고 알려줬다"라며 "직접 싸오신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즈 대스타' 우즈와 '우주 대스타' 임영웅의 콘서트 조합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가을 단풍 만큼 화려한 장관을 이룬 이색 풍경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DA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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