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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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子 주안, 0.1% 엘리트인데…영재 교육 거부"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10.25 22:07 / 기사수정 2023.10.25 22:07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소현이 아들 주안의 영재교육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장내과 교수 김성권 부녀가 방송 최초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아버지가) 공부하라고 말씀을 안 하시고 성적표를 가지고 오라고도 안 하셨다. 근데 주말마다 관악산을 갔다. 아무 말도 없이 가서 관악산을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권은 "이번에 (김소현이) 주안이 데리고 아이비리그를 드라이브했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권은 "(아이들이) 한창 클 때 미국에 2년 동안 있었다. 영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알아서 자율적으로 공부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소현은 "정말 공부를 안 시키셨던 게 아빠가 교환 교수로 미국에 가야 됐는데 (저는) 알파벳도 모르고 갔다. 말 그대로 방목형이었다. 심심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들리는대로 한국말로 받아 적었다. 미국 선생님은 내가 너무 똑똑해서 통역하는 줄 아셨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김성권은 "알파벳도 모르고 갔다가 올 때는 셋 다 영어를 잘했다"라며 큰 그림이었음을 말했다.

또 MC들은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소현은 "말이 좀 빨랐던 것 같다. 저희가 일을 둘 다 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키워주셔서 할머니, 할아버지 말을 듣고 습득을 했다"라며 언어를 빨리 배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성권은 "중학교 가면 시험도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 주안이가 '알고 있어요'라고 하더라. 그만 이야기하라는 거다"라며 어느덧 11살이 된 주안이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소현은 "방송 출연 당시 주안이가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작가님들이 영재 테스트를 권유했다. 그런데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봐 테스트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출연이 끝나고 영재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 1000명 중에 1등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영재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스트를 받은 곳에서 '얘는 학습형이 아니라 타고난 거라서 영재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안 한다고 했다. 당시에는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게 싫었다. 지금은 그 (영재) 능력이 사라진 것 같다. 그때는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공부보다 주안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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