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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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퍼포먼스 없지만…찰리푸스, 5년 기다림 아깝지 않았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1 08: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화려한 퍼포먼스나 의상쇼, 눈을 사로잡는 현란함을 없지만 그럼에도 팝스타 찰리 푸스의 5년 만의 귀환은 반가웠다. 

찰리 푸스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그는 이날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내한 공연을 열고 4만 5천여명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harlie Be Quiet!'를 오프닝으로 연 찰리 푸스는 연신 "사우스 코리아"를 뜨겁게 외치며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5년 만에 봐서 반갑다"며 "마지막에 만났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고 했다. 

셋리스트 또한 한국인들에게 친숙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꾸렸다. 그는 'Attention', 'STAY', 방탄소년단 정국이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던 곡 'We Don't Talk Anymore', 'Dangerously', 'Loser' 등이 연이어 울려퍼졌고, 한국 관객들 역시 떼창으로 화답했다. 



찰리 푸스는 민소맨 티에 통바지를 입고 내추럴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고, 댄서 등 없이도 홀로 70분을 꽉 채웠다. 특히 다채로운 표정과 제스쳐로 흥을 돋구웠고, 구역 별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거나 손키스 등을 날리며 흥이 넘치는 시간을 이어갔다. 

한국 관객들 역시 5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휴대폰 불빛으로 응원 타임을 가졌고, 찰리 푸스는 연신 "정말 아름답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한다"고 외쳤다. 넘치는 애정표현으로 찰리 푸스는 한국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팝스타임에도 국내 가수 못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찰리 푸스의 무대에는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는 없었지만 고음과 저음을 오가는 귀호강 무대가 70분 동안 펼쳐졌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음에도 관객들은 단 한순가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사진 = 찰리푸스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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