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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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전 남편, 4번 결혼+20억 빚…사기 결혼 당해" (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3.10.08 11:39 / 기사수정 2023.10.08 11:3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결혼 비화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현영이 출연해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김현영은 전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38세 정도 되니까 내가 못생겨서 시집을 못 갔다고 생각할 거 같아 위기를 느꼈다. 그러던 중 비행기에서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결혼 안 했냐. 좋은 사람 있으니까 선 한번 볼 생각 있냐'고 하더라. 난 하늘에서 엮어주는 만남이라 되게 이상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행사가 있는 날 그 남자를 만나보기로 약속했다"며 "그런데 그 남자는 우리 언니와 선을 보는 줄 알았다더라. 그리고 당시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걸 보고 '뭐 하는 분이냐'고 하더라. 그래서 '예전에 웃긴 걸 해서 알아보는 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이 날 완벽하게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남편이 하루만 더 만나자고 했다.  다음날 만났는데 첫 만남 때 봤던 아저씨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외제 차 타고 머리도 하고 옷도 바꿔 입으니꺼 서럼아 멋있어 보였다. 거기에 마음이 가서 계속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아빠가 3세 때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 전남편은 내가 촬영장 간다고 하면 의상과 소품까지 완벽하게 챙겨줬다. 디테일한 부분을 내 마음을 뺏어갈 정도로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김현영은 "그 나이에 날 못 알아본 게 이상했다. 알고보니 모르는 척 연기한 거였다. 이혼할 때 보니까 내가 4번째 여자였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케했다. 

그는 "결혼 두 달 만에 집에는 빨간딱지가 붙었다. 그때 내가 돈을 해주면 안 됐는데 한 달 안에 해결된다고 해서 속아서 큰돈을 줬다. 그다음부터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혼할 때 집이 세 채였고, 외제 차를 타고 다녔다. 근데 알고 보니까 빚만 20억 원이었다. 결국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차가 많이 났지만 이혼은 한번 정도 했을 거라 생각했지, 4번이나 했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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