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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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도쿄와 좋은 경기했다"

기사입력 2006.08.06 07:20 / 기사수정 2006.08.06 07:20

문인성 기자



[상암=문인성 기자]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FC도쿄의 친선경기에서 서울이 3-0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팀 감독은 '좋은 경기 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장수 FC서울 감독과 알렉산드레 가로 FC도쿄 감독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가로 감독에게) 경기에 대한 소감은?
▲결과적으로 3-0으로 패했지만 내용상으로는 양팀이 서로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비록 우리는 골을 못 넣었고 서울은 골을 넣었다. 그렇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이장수 감독에게) 경기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날씨가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FA컵 16강 포항과의 경기를 치른 이후에 선수들이 지쳐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줬고, 최용수 플레잉코치가 오늘 경기에서 은퇴를 했는데 내용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다. 사실 오늘 김은중과 김치곤을 투입해서 팬들 앞에서 선보이려 했는데 FA컵 포항전에서 부상이 발생해 출전시키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친선경기 교체한도인 6명을 모두 교체해 주면서 팬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가로 감독에게) 주축 미드필더인 곤노 야수유키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그것이 패인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특별히 곤노가 부상을 당해 못 나와서 3-0으로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축구라는 것이 한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경기력이 좌우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기회가 많았는데 우리가 못 넣었을 뿐이지 내용상으로는 곤노가 빠져서 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팀 감독에게) 오늘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가 있다면?
▲(가로 감독) 서울의 8번 두두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장수 감독) 18번 이시카와 나오히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스피드도 빠르고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장수 감독에게) 오늘 두두가 처음 출전해서 골을 넣었다. 처음 경기를 지켜본 느낌은 어떤지? 앞으로 서울의 공격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
▲두두가 지난달 20일에 팀에 합류하면서 그동안 경기를 못 뛰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전반만 뛰게 하고 교체하려 했는데 경기감각을 기르게 하는 차원에서 90분을 모두 뛰게 했다. 만족한다. 이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하면서 공격 쪽에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좌우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고 어느 한쪽에 기울이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가로 감독에게) K리그와 J리그의 수준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K리그나 J리그의 수준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K리그가 체력적인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두 리그의 수준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비해서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사진=김주영 기자]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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