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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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인 수준 놀랐다" 카야 감독, 인천의 '경기력+전력' 감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0.03 22: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콜럼 커티스 카야FC 감독이 맞대결 상대 인천에 대해 "전술적인 수준이 놀랍다"라며 칭찬했다.

카야FC 일로일로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올해 ACL의 가장 큰 변화는 가을에 시작해서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한 외국인 선수 쿼터가 기존 3+1에서 5+1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다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게 된다. 

카야FC는 인천과 함께 G조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을 상대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겨뤄야 한다. 지난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산둥과의 홈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으며,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커티스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인천이 공격적으로 나오겠다고 예상했다. 라인업을 보고 놀랐던 게 이번 주말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강한 라인업으로 나서며 존중을 표해준 점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반에는 고전했는데 후반에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고, 그것이 나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카야가 ACL에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언급할 내용은 필리핀 국내 리그 수준 자체의 변화인 것 같다. 우리가 리그 내에서는 강팀이지만, ACL에서는 약팀이다. 경기의 템포나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필리핀 축구협회의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인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에 대한 물음에 "굉장히 많았다"라고 답한 커티스 감독은 "인천이 가진 전술적인 수준에 놀랐다. 우리가 고전했던 부분은 인천이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주며 수비에 혼란과 어려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좀 많이 전술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인천을 홈에서 맞이하는 6차전 경기에 대해서는 "아마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동의 피로감이나 부담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강팀인 인천이 우리의 홈에서 하는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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