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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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추모식 日팬 1500명 참석, "이해 안 된다" 반응도

기사입력 2011.06.30 18:33 / 기사수정 2011.06.30 19:33

백종모 기자



▲故 박용하 1주기 추모식, 일본 팬 1500명 방문 현지 반응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故 박용하의 1주기 추모식에 일본에서 약 1500명 가량의 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서 열린 고 박용하의 1주기 추모식에 참여한 일본의 박용하 팬들은 약 15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흰색 우비를 입고 빗속에서도 2시간 가량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일본 언론의 관심을 보였다. 후지TV가 한국 특파원을 통해 故 박용하의 1주기 현장을 직접 전했으며, 연예 전문 매체들은 故 박용하 1주기 추모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후지TV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1000명의 일본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며, 이들이 박용하를 추억하며 울먹이는 모습, 합장하며 명복을 비는 모습 등을 전했다.

와우 코리아는 생전 '비를 부르는 남자'라고 불렸던 것처럼 고인의 1주기에도 비가 내렸다며, 비와 함께 팬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일본 연예 전문 매체 시네마투데이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故 박용하 1주기를 맞아 그가 죽음을 맞기 직전 해외 자원 봉사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2009년 주연 영화 도쿄 롯폰기에서  열렸으며, 그와 인연이 있는 배우 등이 참여해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류 스타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갑작스러운 자살로 한국 뿐 아니라 일본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겨울연가) 상혁 역은 정말 적역이었다" "아침부터 박용하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 "유일하게 호감을 가졌던 한국인 배우" "당시 다른 배우가 그의 영정을 들고 있는 모습은 정말 슬펐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자살에 충격을 받은 팬이 있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평일임에도 일본에서 1500명이 가다니,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 "참가한 사람은 시간도 돈도 여유가 있나 보다.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故 박용하 1주기 추모식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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