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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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봉 빈소 찾은 송강호·봉준호…조의 화환 추모 행렬 [종합]

기사입력 2023.09.19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 등이 故 변희봉을 추모했다.

지난 18일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인터뷰 도중 부고가 전해지자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주신 선배"라고 이야기했다고 알려진다. 송강호와 고인은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에서 호흡을 맞췄다. 



고인과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2000)로 인연을 맺은 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에 출연하며 봉 감독의 페르소나가 됐다. 

두 사람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도 처음에 안 하신다고 했다. 역할도 무슨 개 잡아먹는 경비원이냐고, 마음에 안 드신다고 그랬는데 제가 계속 뵙고 설득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변희봉은 "그 때 '플란다스의 개'로 봉 감독을 안 만났더라면 인생이 어떻게 됐을까, 난 항상 그 생각을 한다"고 두 사람의 두터운 인연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그 밖에도 고인의 빈소에는 박해일, 배두나, 전도연, 정보석, 강우석 감독, 박신우의 조의 화환이 놓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감독 정태원, 정용기) 언론시사회에서 김수미는 "어제 변희봉 선생님이 81세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 나이를 세 봤더니 제게는 6년이 남았더라"라며 고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故 변희봉은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을 위해 건강검진 중 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1년 동안 치료에 매진했고, 완치한 상태라고 밝혔으나 5년만에 재발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사진=소속사 제공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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