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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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논란' 의식?…'그알' MC 김상중, 무거운 책임감 "질책 수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12 12:00 / 기사수정 2023.09.13 09:23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김상중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 편파 보도 비판을 의식한 듯한 수상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은 지난 11일,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공로상 트로피를 거머쥔 김상중은 "방송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만들어 내는 종합 예술인 만큼, 모든 게 16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함께 해온 제작진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방송을 다뤘다. 그러나 멤버들에게 치우친 주장을 방영했다며 편파 방송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후속 보도할 것을 약속했다.



김상중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수상 소감을 통해 "30년 넘게 정의의 문을 두드리며 걸어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고의 시사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최선을 다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해 더욱 올바르게 진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한 노래의 가사처럼 그럴 수 있다면 15년 후에도 이 상을 다시 받아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하며 MC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16년째 이끌어오고 있는 김상중은 2008년 3월 숭례문 방화 미스터리(659회) 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10편에 달하는 방송에서 MC로 활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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