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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4번+'캡틴' 손흥민 7번…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등번호 발표

기사입력 2023.09.07 22: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이번 9월 A매치 유럽 원정에서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다시 카타르, 아시아 정상을 향해. 9월 A매치 웨일스-사우디전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배번 명단을 공개한다"라며 확정된 등번호를 공개했다.

공개된 등번호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7번을, 최근 2023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면서 큰 관심을 받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4번을 배정받았다. 에이스와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10번과 9번은 이재성(마이츤), 조규성(미트윌란)이 달게 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등은 각각 11번과 6번을 받았으며, 이번 소집을 통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소집된 이순민(광주FC),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준홍(김천상무) 등은 23번, 25번 12번을 차지했다. 

한편 영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9월 A매치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치르는 원정 A매치이며, 클린스만호의 첫 승이 달린 중요한 2연전이기도 하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부임 후 2무 2패를 기록, 외국인 감독 데뷔 후 최다 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세우는 등 초반부터 결과가 좋지 않기에 이번 9월 A매치에서 반등이 필수적이다.

특히 4번의 경기 중 비교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보다 높은 우루과이, 페루,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에 0-6 패배를 당하고, FIFA 랭킹 75위에 위치한 엘살바도르전에서까지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 지점이다. 




이번 9월 A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10월에는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를 벌인다.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강팀인 웨일스나 아시아 예선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클린스만에 대한 평가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월 A매치 소집에서는 클린스만호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조규성, 이재성 등 전력의 핵심인 선수들이 시차 적응 없이 곧바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황희찬도 교체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공격 자원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경기장이나 주변 환경에 큰 적응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일스와의 경기로 9월 A매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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