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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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엘리멘탈' OST 뺏겨" 라우브 프러포즈 쇼 불만 속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30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팝스타 라우브(Lauv)의 콘서트 중 진행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가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9일 라우브의 첫 단독 내한 공연 'Lauv Live in Seoul - The Between Albums Tour'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라우브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러브 유 라이크 댓(Love U Like That)', '패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입소문 역주행 후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손)의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를 부른 가수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스틸 더 쇼'는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며 사랑을 나누는 감정을 극대화해 준다는 평을 받았다. 노래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라우브의 내한 공연은 '스틸 더 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가 진행돼 해당 무대를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틸 더 쇼' 무대 내내 한 커플의 프로포즈가 이어졌다. 현장 전광판에는 커플의 모습이 잡혔고, 커플의 이벤트를 호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 노래를 들으러 갔는데 아쉽다"며 "무대의 일부만 쓰거나, 무대 전후로 프로포즈를 했다면 아쉬움이 덜 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최 측은 "아티스트(라우브)가 직접 준비했다"라는 입장. '엘리멘탈' 속 엠버와 웨이드가 보여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스틸 더 쇼' 노래와 실제 커플의 찐사랑을 더해 노래의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싶은 의미의 이벤트 기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은 기획"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콘서트장에서 진행되는 공개 프러포즈는 거의 드문 편이고, 진행되더라도 사전에 안내가 되는 등의 절차가 이어졌다. 

그 외에도 "15만 원을 주고 들러리가 됐다", "정말로 '스틸 더 쇼'가 되어버렸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에 축하와 환호로 감동을 나눴다는 분위기다. "커플이 감동하는 모습에 함께 감동 받았다", "내가 웨이드가 된 듯 눈물이 났다" 등의 의견도 함께 보였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유니버설뮤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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