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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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시母 "결혼 반대 이유, 아주 사나워 보여서…날짜도 통보 받아"

기사입력 2023.08.23 22:32 / 기사수정 2023.08.23 22:3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의 시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반대했던 이유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은 장영란의 목동 자택에서 진행됐다. 장영란은 시상식 드레스 못지않은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 장영란은 자신의 시어머니를 인터뷰했다.

장영란이 "두 아들을 어떻게 의사로 키웠냐. 아버지가 100억짜리 건물주이시냐"고 묻자 "풍요롭지 못했다. 학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학령기에 할 수 있는 것은 놓치지 않고 했으면 했다"고 공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음을 밝혔다.

이어 공부법에 대해 "놀면서 어려워하는 것을 툭툭 던졌다. 책은 많이 읽혔다기보다는 여러 번 읽혔다"고 설명했다. 

장난꾸러기인 아이들을 어떻게 케어하냐는 질문에 "애들을 믿고 꾸짖었고 체벌을 조금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의 촉이 있지 않나. 학교에서 공부한다길래 교문에서 지키고 있다가 PC방을 간 것을 보고 주먹을 날렸다"며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391점을 받았다는 한창. 그는 "치대를 가려고 했는데 점수가 잘 나와 한의대를 갔다"고 밝혔다.



이어 '장영란을 반대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인턴 레지던트 생활이 하드했다. (당시 장영란은) 아주 사납고 옷도 화려하게 입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사귄다'고 하더라. 누구냐고 했더니 연예인이라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이 "사귀고 바로 결혼한다고 하니"라고 동조하자 "혼자서 많이 울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누구한테 알릴 수도 없고, 프라이버시도 지켜야 하니 가슴 앓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정도 반대를 하면 헤어지겠지 했는데 (아니었다)"며 "연예인으로서는 존중했지만 내 아들의 배우자로는 좀 안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장영란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화장도 거의 안 하고 맨얼굴에 가까웠다. 옷도 청초한 차림으로 나왔다. 그땐 '헤어져 달라' 사정하려고 나갔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을 승낙하게 된 계기는 "기사가 나서 서울로 쫓아 올라갔다. 아들이 호텔을 데리고 가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고 하더라. 결혼 날짜를 잡은 게 맞고 결혼식에 참석 안 하기와 수락하기 밖에 없어서 이제 말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의 시어머니는 "예전에 그때는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때 생각하면 면목 없기도 한데 서로 도와가면서 잘 살아가는 거 대견스럽다. 우리 며느리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영란은 시어머니의 진심 어린 고백에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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