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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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온 이적생, 연패 빠진 키움 구했다...이주형 역전포로 롯데 5-4 제압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8.18 21:44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적생 이주형의 한방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나며 금요일 밤을 맞아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역전승을 선물했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이학주(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이스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전병우(1루수)-김시앙(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가 반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3회초 2사 후 최고참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안치홍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후 주성원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1·2루에서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2-1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5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사 후 김혜성의 볼넷과 도슨의 내야 땅볼 때 롯데 2루수 박승욱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곧바로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의 균형은 롯데의 6회초 롯데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노진혁의 희생 번트, 정보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8회초 추가 득점을 얻어냈다. 1사 후 최고참 전준우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승부는 8회말 키움 공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키움은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뒤 주성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살아 나가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 벤치는 여기서 강공을 선택했다. 이주형이 롯데 베테랑 사이드암 한현희를 상대로 열세를 단숨에 뒤집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는 5-4가 됐다.

키움은 이후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해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임창민은 롯데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시즌 19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주형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병우 4타수 2안타 1타점, 김휘집 4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타자들이 나란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주형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결승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반즈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줬지만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5할 승률 회복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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