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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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28년 간 본 시신 3500구...벌레 트라우마 생겨"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8.08 22:13 / 기사수정 2023.08.08 22:1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권일용이 프로파일러 시절 트라우마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권일용의 프로파일러 시절 이야기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탄생했는데.

권일용은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김남길 배우에 대해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 박사가 나와 김남길 씨의 싱크로율을 영상 분석했다. 소수점 15자리까지 나왔다. 그래도 일치율이 0.2는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은 "혼자 걸어가는 어린이나 여성분이 계시면 마음이 불편하다. 만약 그 뒤를 따라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둘 사이의 거리를 예의주시한다"는 직업병을 고백했다.

권일용은 "지금도 그런 걸 보면 오지랖이 넓은 것"이라고 저격했다.

또한 "이제 SNS 메시지로 연락처를 몰라도 연락을 할 수 있지 않냐. 출소한 사람들이 가끔 연락을 한다. 무섭지는 않지만 내 가족이 위험할까 걱정"이라고 고충을 밝혔다.



권일용은 "28년 간 본 시신이 3,500구 정도 되는 것 같다. 많은 것 같지만 실제 사건이 많이 나기도 한다. 어떤 동네를 지나가다 보면 사건 장면이 영화처럼 눈앞에 떠오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벌레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하며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되면 주변에 많은 곤충들이 모인다. 반드시 잘 봐야 사건을 분석하니까 힘든 줄 모른다. 끝나고 나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벌레가 다 싫다. 3m 이내에 없었으면 좋겠다. 아내와 비슷하다. 3m 이상 거리를 두는 게 좋다"고 덧붙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표창원, 권일용, 홍진호는 돌싱포맨 멤버들과 홀짝 게임을 펼쳐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권일용은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좀 다르다. 뭔가 숨기려는 단서들이 보인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홍진호는 "여자 친구와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 여자 친구는 내가 프로게이머였다는 것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라스베이거스 포커 경기에서 우승하면 우승 팔찌를 준다. 우승하게 되면 팔찌로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을 못했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아내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노하우에 대해 "그분과 마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집에서 계속 같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게 필요하다. 아내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아내 행동 반경을 피하면 안 마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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