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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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한국에서만 풀타임…아픈 거 아녔어? 일본 팬들 '멘붕'

기사입력 2023.08.04 20:34 / 기사수정 2023.08.04 20: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에서는 부상을 이유로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던 네이마르가 한국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2골이나 넣는 활약을 하자 일본 팬들만 뿔이 났다.

네이마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인터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결장했다. 앞선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도 결장했던 네이마르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3일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이날 네이마르는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빼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이강인과의 친밀한 모습, 훌륭한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은 '우리마루'라며 한국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네이마르에게 찬사를 보냈다.

네이마르가 뛰는 모습을 기대했다 실망한 일본 팬들에게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장면. 트위터 등 SNS 상에서 일본 축구팬들은 "네이마르 한국에선 골 넣었네. 일본은 그냥 관광 왔네", "네이마르 몸 상태 안 좋아서 안 나온 게 아니었구나", "일본 싫어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4일 네이마르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화룡점정.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보이는 네이마르는 비행기 사진을 올리며 "릴렉스 타임"이라는 글귀와 누군가를 놀리듯 '메롱'을 하고 있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이 이모지는 네이마르가 늘 쓰는 시그니처 세리머니이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푹 쉰 뒤 한국에서 풀타임을 뛰고는 할일을 다 마쳤다는 듯한 메시지에 "일본 팬들이 열받을 수도 있겠다"는 분위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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