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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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엄정화와 '초대' 커플안무 금지, 야해서 하지 말라고"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7.30 17:44 / 기사수정 2023.07.30 17:4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90년대 당시에는 엄정화와의 '초대' 커플안무를 야해서 하지 말라는 제재가 있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코요태 멤버들이 김현정, 채리나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신지, 빽가와 함께 90년대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한 레트로 콘서트 일정에 참석했다. 코요태는 5시간째 진행 중인 콘서트 무대에 올라 '실연'을 첫 곡으로 하게 됐다.

김종민이 첫 소절을 부른 이후 신지와 빽가가 난감해 하는 상황이 포착됐다. 알고 보니 신지와 빽가의 마이크가 소리가 나지 않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음향 사고 발생에 코요태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놀랐다. 김종민은 "큰일 났다. 분위기 다 이상해졌다. 어떡하지? 리더로서 고민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자신의 파트가 다가오자 김종민에게 눈빛을 보냈다. 김종민은 마이크를 신지에게 넘겼다. 그 사이 스태프들이 마이크 교체를 해주면서 큰 사고 없이 '실연' 무대를 끝냈다. 코요태는 '비몽', '만남'까지 부르고 콘서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지는 김종민과 빽가를 데리고 카페로 향했다. 카페 안에는 스페이스A 김현정, 디바 채리나가 앉아 있었다. 김종민과 빽가는 김현정, 채리나를 보고 당황한 얼굴을 보였다.

빽가는 코요태 데뷔 전 룰라, 디바, 스페이스A 댄서로 활동했던 얘기를 꺼내며 김현정에게 "그때 진짜 예뻤었는데"라고 말했다가 진땀을 흘렸다. 김종민은 "내가 너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종민은 주문을 핑계로 1층으로 내려가더니 사장님에게 "음료 중 뭐가 제일 오래 걸리냐"고 물어봤다. 사장님은 에이드, 슬러시, 스무디 등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했다. 김종민은 천천히 해 달라고 한 뒤 혼자 앉아서 디저트를 먹었다. 

그 시각 채리나는 "종민 씨를 안 지 오래됐다. '누나 안녕하세요' 하고 편하게 하면 되잖아. 계속 불편하다"고 김종민이 자신을 어려워해서 관계가 계속 불편하다고 했다. 빽가는 "누나가 카리스마가 있다. 저도 아직 조금 어렵다"고 했다. 

채리나는 김종민이 1층으로 내려간지 한참 됐는데 안 올라오는 것을 언급하며 빽가를 향해 "너도 나가 있고 싶지?"라고 물었다. 신지가 나서 빽가에게 김종민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음료를 들고 2층으로 올라왔다.

채리나와 김현정은 90년대 시절 방송국의 심의 규정 얘기를 하며 염색을 하면 흑채를 뿌렸었다고 했다. 김희철은 "남자가수는 귀걸이도 안 됐던 걸로 안다"고 했다.

김종민은 과격하거나 야한 댄스도 안 됐었다면서 엄정화와 '초대' 안무를 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종민은 리허설 때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본방에서는 제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김원준 팬클럽이었던 신지는 옛날 팬덤문화를 언급하면서 룰라 팬클럽 중 덩치 큰 남자 팬과 다퉜었다고 했다. 공연장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채리나는 그 팬이 지금은 여자가 됐다는 충격 발언을 해 순간 현장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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