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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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놀리냐!!...데헤아 "오나나 대체자 할래?" 인터밀란 제안 '단칼 거절'

기사입력 2023.07.21 14: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다비드 데헤아가 자신을 대체하기 위해 맨유로 이적한 안드레 오나나를 대신해달라는 인터밀란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 오나나를 영입했다.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24번이다"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데헤아를 대신해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맨유 주전으로 활약했던 데헤아는 끔찍한 발 밑 능력과 부정확한 패스로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 선방 능력은 여전히 뛰어났지만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에릭 턴하흐 감독 전술과는 맞지 않았다.

턴하흐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데헤아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재계약 없이 계약 만료일이었던 6월 30일부로 데헤아와의 12년 동행을 끝마쳤다.

대체자는 턴하흐가 아약스 감독 시절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는 오나나였다.

카메룬 출신의 오나나는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뛰어난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패스 축구를 중시하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발 기술이 대단히 뛰어나다. 아약스 시절 턴하흐 감독 밑에서 재능을 꽃피웠고,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여러차례 구애 끝에 인터밀란과 합의에 도달했고 오나나를 품으며 데헤아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주전 골키퍼를 잃은 인터밀란은 맨유에서 사실상 쫓겨나다시피 한 데헤아에게 접근했다. 영국 더선은 "인터밀란이 데헤아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데헤아는 인터밀란과의 협상을 취소했다"면서 "인터밀란은 430만 파운드(약 71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지만 데헤아는 단칼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헤아는 라리가 복귀를 원한다. 얀 오블락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다시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도 가능하다. 사우디 이적은 데헤아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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