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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서 무산된 황소 vs 오현규 '재성사'…수원 아닌 아일랜드서 친선경기

기사입력 2023.07.16 13: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서 무산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오현규(셀틱)의 맞대결이 유럽에서 다시 성사됐다.

셀틱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프턴과의 프리시즌 경기가 라인업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셀틱 선수단이 이번 주 포르투갈이라는 따뜻한 훈련 캠프를 잘 진행하고 다음 주 두 번의 매력적인 친선 경기를 위해 아시아로 향한다"라며 "여름 투어 마지막은 아일랜드에서 열리며 7월 29일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틱은 일본 투어를 위해 오는 17일 일본으로 향한다. 셀틱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22일 오후 7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와 2연전을 치른다. 

당초 셀틱은 오현규의 지난 1월 합류 후 일본 투어와 함께 한국 투어 역시 준비했다. 국내 컨소시엄이 주최하는 이른바 '코리아 투어' 참가팀으로 방한해 오는 2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이 예정된 상태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와 황희찬의 맞대결, 거기에 수원 출신인 오현규의 친정 방문으로 많은 기대감이 모아졌다. 

그러나 컨소시엄 측이 지난 6월에 개최하기로 하고 동반 추진한 나폴리-마요르카 친선 2연전이 K리그 일정과 겹치고, 대금 역시 미납돼 무산되면서 두 팀이 7월에 벌일 코리아 투어 역시 영향을 받았다. 이에 AS로마와 셀틱, 울버햄프턴 등이 선금 미지급으로 인해 연이은 불참을 선언했다. 



당시 셀틱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행사 주최사가 제공하기로 한 재정, 운영상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업이 몇 주간 지연된 가운데 우리 클럽은 (주최사와)계약을 해지하고 한국 투어를 포기하기로 했다"며 "팀과 선수들은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뻤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 친선전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결국 이틀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과 더블린에서 만나는 일정을 발표했다.

더불어 울버햄프턴은 더블린 일정 전, 앞서 짧은 훈련을 했던 포르투갈로 다시 건너간다. 앞서 알가르베에서 훈련했던 울버햄프턴은 이번엔 포르투갈 남부 해안 도시 포르티망으로 건너가 오는 26일 에스타디우 다 벨라 비스타에서 FC포르투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울버햄프턴, 셀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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