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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프로-암 예선', 17일 개막 '확 바꼈다'

기사입력 2011.06.16 14:16 / 기사수정 2011.06.16 14:1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확 바뀐' 스타리그가 드디어 개막한다.
 
32번째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이 오는 17일(금) 오전 11시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방송된다. 
 
스타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StarCraft®:Brood War®)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번 스타리그는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프로-암 예선'을 도입하고 36강을 폐지하는 등 진행 방식이 크게 변경된다. '스타리그 듀얼'과 16강 본선이 3년 만에 부활하며 한층 더 치열한 각축전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년 만에 '스타리그 듀얼'로 부활 하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은 예선과 본선의 사이에서 스타리그를 더욱 긴장감 넘치는 대회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36강 폐지로 '예선통과=본선진출'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16강이 다시 스타리그 본래의 본선 개념으로 바뀐 점도 이목을 끈다.
 
'프로-암 예선'에서는 '마이 스타리그' 전국 파이널을 거친 12명의 아마추어 최강자와 김택용, 도재욱(이하 SK텔레콤), 신상문(CJ), 김명운(웅진) 등 내로라하는 현역 최강의 프로게이머가 함께 출전해 시선을 모은다. '마이 스타리그' 출신의 진출자들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벽을 깨고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2개조로 구성되며 각 조에 한 명씩 아마추어 진출자가 배정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기존 24개조에서 12개조로 대폭 압축되면서 예선 통과 자체가 두 배로 힘들어진 점도 달라진 점이다.

또한, 이번 '프로-암 예선'에서는 총 13명의 '스타리그 듀얼' 진출자를 선발한다. 지난 시즌 16강 진출자 김상욱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각 조 2위를 대상으로 16강 토너먼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리그 최초로 선수 별 방송 시간 예고제가 실시되는 점도 시선을 모은다. '프로-암 예선' 방송 시간대별로 선수 구성 현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계획 시청을 돕는다. 오후 1시부터 2시 30분 사이에는 전태양(위메이드), 김명운 등, 2시 30부터 4시 30분 사이에는 신상문, 박정석(KT), 도재욱 등, 저녁 6시부터 종료 시까지는 이경민(CJ), 김택용, 이성은(공군) 등의 주요 경기를 시간대별로 중계 예고한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 원석중 PD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한층 치열해지고 긴장감 넘치는 시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하는 스폰서는 16강 본선 돌입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 스타리그'를 통해 최종 선발된 12명에 대한 e스포츠 협회 경기국의 신분조회 결과, 전 프로게이머 출신 6명 대신 차상위자 6명이 '프로-암 예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KeSPA 등록 규정' 18조 3항에 의해 전 프로게이머 출신 6명이 이번 시즌 예선 참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원 PD는 "'마이 스타리그'가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와 선수 풀 확대에 모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만큼, 협회와의 충분한 추가 논의를 통해 예외 규정 마련 등 보완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온게임넷]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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