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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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이나 성격이 미숙"…'콘테 오른팔', 토트넘 '1000억 먹튀' MF에 냉철한 진단

기사입력 2023.07.08 1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오른팔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냉철한 평가와 조언을 전달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원 스테이션 라디오'를 통해 "은돔벨레는 성격이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최측근이자 토트넘에서 수석코치와 감독 대행직을 맡았던 스텔리니 코치는 토트넘에 있는 동안 지켜본 은돔벨레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에서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997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구단 이적료 지출 신기록을 세웠다. 구단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쓴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여전히 토트넘 역대 이적료 지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입했을 때만 하더라도 은돔벨레는 유럽에서 가장 재능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기에 토트넘은 거금을 흔쾌히 쾌척했다. 주급도 팀 내 최고 수준인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원) 씩이나 보장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품고 토트넘에 입성한 은돔벨레는 몸값과 연봉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이면서 끝내 팬들로부터 '먹튀'라고 불리게 됐다.

스텔리니 코치도 은돔벨레가 갖고 있는 재능을 인정하지만 '먹튀' 오명을 벗기 위해선 성격 등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은돔벨레에 대해 스텔리니 코치는 "은돔벨레는 재능이 타고났다. 기술적인 면과 폭발적인 면에서 그가 갖고 있는 재능은 순수하지만 자극을 받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성격 면에서 지금보다 더 성숙해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이행한다면 어느 정도 해답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대로 은돔벨레를 홀로 내버려 두면 그는 길을 쉽게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제 그는 25세이고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특정한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 세리에A 우승의 일원이 됐으나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은돔벨레는 지난 1일 토트넘으로 돌아와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잔류 유무는 토트넘 팬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은돔벨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먹튀' 오명을 지울 기회를 얻을지 아니면 방출되면서 쓸쓸하게 토트넘을 떠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 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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