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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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조성진, 쇼팽 콩쿠르 전 재능 알아봤다"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7.05 21:21 / 기사수정 2023.07.05 21: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지휘자 장한나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장한나가 조성진을 극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조성진 씨가 나오셨었다. 조성진 씨하고 친분이 있으시다고 한다"라며 물었고, 장한나는 "조성진 씨 안다. 제가 성진이라고 부르는데. 10대 때 미국에서 우연히 연주하는 걸 보게 됐다"라며 밝혔다.



장한나는 "그때가 아마 2010년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제가 성남시에서 성남아트센터하고 같이 하는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성진이 꼭 불러주세요. 협연자로 불러주세요' 했더니 잘 모르더라. '제가 압니다. 잘하는 애예요'라고 했다. 그때 조성진 씨랑 같이 (협연을) 했다. 쇼팽 콩쿠르 나가기 훨씬 전에"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후 조성진 씨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신 거냐"라며 덧붙였고, 장한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유재석은 "그걸 또 알아보셨다"라며 감탄했고, 장한나는 "5초 안에 안다. 바로 안다. 첫 소리만 들어도 안다. '이 사람 재능이 있구나. 내공이 있구나. 열정이 있구나. 뭔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다 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우리 야신 김성근 감독님도 던지는 폼만 봐도 안다고 했다. 느낌이 오신다고. 그러듯이 업계에서 상당한 경지에 오르신 분들은 그런 게 있는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장한나는 "하물며 오케스트라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한다. 오케스트라 단원분들은 지휘자가 어떻게 걸어들어오는지만 봐도 안다"라며 귀띔했고, 조세호는 "너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토크를 할 때 '제가 말이죠' 거기서 이 사람 이야기가 재미있을지 느낌이 온다. 말하는 눈빛과 표정들에 의해서"라며 공감했다.



또 장한나는 "만 6살에 첼로를 시작했다. 3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제가 형제가 없다. 아버지는 (클래식) 팝을 너무 사랑하셨고 엄마는 작곡을 하셨고 집에 항상 음악이 있었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장한나는 "엄마가 아기 첼로를 사다 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끌어안고 연주한다. 안고 있으니까 내 친구 같고 들고 다닐 수 있고. 학교에도 가져갈 수 있고 친구들한테도 보여줄 수 있고 나랑 항상 같이 할 수 있다는 친밀감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애착 인형처럼. 그래서 첼로를 훨씬 더 재미있게 느끼게 됐다"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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