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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행 99%' 김민재vs홀란 '빅매치'...예상 데뷔전 '트레블' 맨시티

기사입력 2023.07.04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수비수와 괴물 공격수가 프리시즌에 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성사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면 역대 최고의 매치업이 성사된다.

독일 언론 키커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진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며 김민재가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새로운 센터백 주전 조합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뮌헨이 변신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 재건은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 않았다"라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김민재와 뤼카 에르난데스의 변화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이 임박했고 뤼카 에르난데스는 뮌헨을 떠나 PSG(프랑스)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4500만유로(약 640억원) 규모의 이적료가 발생해 사실상 뮌헨은 큰 손실 없이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직후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며, 이번 주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조항이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오는 6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논산훈련소 밖으로 나올 예정이다. 로마노가 주장한 날짜보다도 하루 늦게 퇴소하는데, 결국 김민재가 퇴소 직후 독일로 건너가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는 쪽으로 해석된다. 로마노 보도대로라면 김민재는 퇴소 이후 계약 서명까지 단숨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계약을 마친다면 그의 뮌헨 데뷔전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프리시즌 투어는 오는 7월 말 일본 투어부터 시작한다. 뮌헨은 오는 7월 2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갖고 3일 뒤 같은 장소에서 J리그1 소속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면, 그의 데뷔전 상대는 다름 아닌 맨시티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진정한 명문 팀으로 발돋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는 물론 도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갖고 있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며 역사를 썼다. 



군사훈련을 받은 만큼 제 컨디션이 아닐 수 있지만, 프리시즌이고 부담 없이 상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김민재가 익숙한 아시아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 역시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현재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홀란과의 격돌을 고대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 36골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 영플레이어, 시즌 MVP까지 싹쓸이했다. 



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 들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식전 52골을 넣어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품은 그야말로 언터처블 공격수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괴물 공격수 홀란의 맞대결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감을 들게 하는 매치업이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나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 피지컬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들을 상대로 압도했던 김민재는 이제 유럽 최고의 공격수를 상대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로마노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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