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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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완벽한' 대체자는 英 유망주?...'철기둥'의 대체자 후보 5인

기사입력 2023.07.03 12:15 / 기사수정 2023.07.03 12: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를 떠나보내야 하는 나폴리에게 5명의 새로운 대체자 후보군이 등장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눈앞에 둔 김민재를 떠나보낼 나폴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자 5인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현재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일 퇴소를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는 유럽으로 건너가 조용히 뮌헨과 접촉하며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바이아웃 조항 발동과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이번 주 초에 공개된 바와 같이 김민재와 5년 계약에도 합의했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다 준비됐으며, 기초군사훈련 마무리 이후 모든 것이 빠르게 마무리되리라 전망했다. 

바이아웃 지불 기한이 7월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뮌헨은 알려진 김민재의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6억원)를 나폴리에 지불하면 구단 간 합의는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영입한 뒤 후방에 든든함, 안정감을 모두 얻었고 공격 라인을 아주 높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 결과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라는 득점왕-MVP 듀오를 배출하며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단 한 시즌 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를 떠나보내야 하고, 대체해야 한다. 여기에 스쿼카는 후보 5인을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은 건 잉글랜드 유망주 루이스 콜윌(첼시)이다. 

2003년생의 젊은 센터백인 콜윌은 187cm로 키는 김민재보다 작지만, 오히려 공중볼 장악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쿼카는 "콜윌이 드림 픽(Dream pick)이다. 그는 김민재의 공중볼 장악, 온더볼 상황에서의 플레이 능력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스쿼카가 제시한 두 선수를 비교한 지표에서 콜윌은 공중볼 경합 성공, 인터셉트,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 성공률에서 김민재보다 더 우위를 보였다.



김민재보다 약한 점은 오프사이드 트랲, 소유권을 가져오는 수비 성공률, 경합 성공, 태클 성공, 클리어링, 슛 블락, 드리블 돌파 시도, 롱패스 시도 등이었다. 

두 번째 선수는 케빈 단소(렝스)다. 1998년생으로 김민재보다 두 살 어린 그는 오스트리아 국적이지만, 잉글랜드와 독일 유스를 거쳐 아우쿠스부르크에서 2017년 3월 콜업돼 일찍 성인 무대를 밟았다. 

스쿼카는 "단소가 현실적인 옵션이다. PSG에 승점 1점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렝스는 첼시보다 나폴리에 그를 판매할 것이다. 그는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라고 소개했다.



단소가 김민재보다 더 뛰어났던 부분은 오프사이드 트랩, 소유권을 가져오는 수비 성공률, 경합 성공, 슛 블락, 드리블 돌파 시도로 콜윌보다 더 다양하다.. 다만 성장 잠재력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건 비교 열위에 해당한다. 

세 번째 선수는 주닝요(미트윌란)로 나이는 28세로 김민재와 비슷하지만, 나폴리가 다시 재판매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네 번째 선수는 아다모 나갈로(노르셀란)다. 2002년생의 그는 공중볼 경합보다는 패스와 드리블 능력, 클리어링에 더 특화된 어린 유망주다. 



마지막 선수는 스쿼카의 추천 선수로 AC밀란에서 지난해 여름 영입한 말릭 치아우다. 스쿼카도 "물론 그가 세리에A 라이벌 팀에서 뛰지만, 세리에A 빅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었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인 그는 엄청난 장래를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로마노 SNS, 스쿼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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