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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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김수찬, 코로나 시기 母 장례식 와줘 고마워"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02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정수라가 트로트 가수 김수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수찬가 정수라를 섭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찬은 정수라를 위해 MZ 투어를 준비했다. 그 가운데 정수라는 "나는 예전에 엄마 돌아가셨을 때 네가 와줘서 진짜 고마웠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김수찬은 "그때는 제가 누나랑 막 이렇게 친하다기보다 그냥 연락만 하고 그런 사이였는데"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정수라는 "정말 그때는 코로나 때였기 때문에 사실 많이 알리진 못했지만 네가 올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 너무 고마웠다"라며 털어놨고, 김수찬은 "저희 엄마한테도 이야기했다. 수라 누나가 이런 상황이라고"라며 밝혔다.

김수찬은 "'네가 아무리 바빠도 네가 수라 누나 좋아하고 노래 즐겨듣고 한다면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직접 가서 수라 누나를 위로해 드리는 게 맞다'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같이 지내시면서 케어를 하셨더라"라며 고백했다.

정수라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결혼 실패했지만 그 시기가 있는 걸 빼놓고는 우리 엄마도 굉장히 힘들게 살아오셨다. 우리 큰언니가 아프지 않냐. 장애인이다. 엄마 마지막 가시기 전에 내가 정말 행복하게 씩씩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엄마 아니었으면 모든 걸 내려놨을 거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수라는 "그래서 너는 지금 엄마가 있지 않냐. 노래까지 쓰시고"라며 덧붙였고, 김수찬은 "우리 엄마도 고생 되게 많이 하시고 지금도 고생했던 것 때문에 고질병이 생겨서 항상 잘 하려고 한다"라며 못박았다.

정수라는 "더 효도하는 길은 예쁜 여자 착한 여자.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지 않을까"라며 권유했고, 김수찬은 "저희 엄마도 실패한 결혼이라서 결혼을 강요 안 하더라. 혼자서 살라고 그런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후 정수라는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되게 지루하지 않았고 자전거 탄 거 너무 좋았다. 너무 고맙고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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