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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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유키스 컴백, 뜻깊은 알렉산더·AJ·일라이 재합류 [입덕가이드②]

기사입력 2023.07.02 12:50

이슬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알렉산더, AJ(시윤), 일라이가 그룹 유키스(UKISS)에 재합류하며 꿈 같은 컴백을 이루어냈습니다.

유키스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AJ, 일라이 여섯 멤버가 다시 뭉쳤습니다. 합류 시기, 활동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팀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모인 유키스.

원년멤버 알렉산더와 일라이, 2011년부터 합류한 AJ의 컴백은 더욱 반가움을 자아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기범, 동호, 케빈, 이준영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유키스의 새 미니앨범 'PLAY LIST'(플레이리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다음은 유키스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네 번째 주자는 알렉산더입니다.






Q. 생일이 물음표네요.

알렉산더: 그냥 용띠예요. 2000년생인지 1988년생인지…

Q. 특기가 바리스타예요.

알렉산더: 커피 좋아하고 코로나 때 할 게 없어서 자격증을 땄어요. 감독관까지 했어요.

Q. 입덕 포인트 설명해 주세요.

알렉산더: 굳이 입덕을 설득 안 하고 있어요. 좋아하면 좋아하고, 안 좋아하면 안 좋아하는 거고. 마라탕처럼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빠지고, 싫어하는 사람은 보고 싶지도 않잖아요.

Q. 장점이 깨끗한 건데 단점은 정리를 못 하는 거예요.

알렉산더: 달라요. 제 오피스텔이 깨끗해요. 냄새 안 나고 깨끗한데 박스, 옷 같은 건 다 쌓여있어요.





Q. 보물 1호가 가족이에요.

알렉산더: 가족이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그렇게 응원해 주고 배신 안 하는 건 가족인 것 같아요.

Q. 해시태그 '다문화 병맛 성격'이 뭔가요?

알렉산더: 사람들이 보면 원래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SNS에 이상한 거 많이 올리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 저래' 하는데 계속 봐요.

Q. SNS에 어떤 걸 올리나요?

AJ: 별로 안 이상해요. 카메라 어플로 사진 찍어서 올려요. 저희는 재밌게 보는데 악플 달고 싶으신 분들은 형한테 뭐라고 하더라고요.

알렉산더: '연예인인데 왜 이런 말해' 이런 거. 연예인도 사람인데.





Q. 가장 잊지 못한 순간이 유키스 15주년 프로젝트로 처음 만난 날이에요.

알렉산더: 수현이가 몇 달 동안 대표로 연락하다가 2월에 다같이 처음 만났는데, 너무 긴장됐어요. 상견례하는 느낌이었어요. 오랜만에 보니까 묘한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잘 풀고 얘기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잊을 수 없죠.

Q. 플레이리스트로 유키스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듣고 있어요.

알렉산더: 모르는 노래가 많아서 계속 들어야 돼요.

수현: 산더 형이 '시끄러!'까지 하고 탈퇴를 했어요. 유키스는 그 이후에도 활동을 해서 형은 모르는 곡을 계속 들으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Q. 팬분들이 결혼도 하고 애도 있는지가 궁금한 점이네요.

알렉산더: 저도 12년 만에 돌아왔으니까요. 저희 중에도 아빠도 있으니까, 팬분들도 그 세월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 고등학생 팬분도 이제 취직했으니까, 애 엄마도 되지 않았을까.


다섯 번째 주자는 AJ입니다.





Q. 별명이 없어요. 멤버들이 만들어 주세요.

훈: 방금 생각 났어요. '열' 시윤이는 말 끝마다 '열'이라고 해요. '안녕하세열', '누구세열', '아닌데열'.

수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잘생겼어요.

Q. 좌우명 설명해 주세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AJ: 공부하면서 생긴 좌우명이에요. 대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거든요.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유학원에 가서 '아이비리그 가고 싶어요'라고 얘기했을 때 원장님께서 비웃으셨어요. 근데 2년 반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때 당시 세계 5위권에 있는 콜롬비아 대학교에 입학을 한 거예요. 그때 느낀 게 '두드리면 열리는구나' 싶었어요. 그 이후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일단 두드려 보자는 마인드로 살고 있어요.

Q. 어떤 거 전공했어요?

AJ: 아동발달 심리학이요. 딱히 조카 볼 때 좋은 거 말고는 밖에 나가서 쓸모가 없더라고요.





Q. 입덕 포인트가 '처음 보면 차가워 보이지만 계속 보면 따뜻하고 자세히 보면 귀엽고 오래 보면 사랑스럽다'예요.

AJ: 요즘은 자기 PR시대니까. 제 첫인상이 차가워 보이는데, 계속 있다 보면 '따뜻한 거 같다'는 말을 들어요. 더 깊숙히 들어오면 애교도 많고요. 그런 면들이 있습니다. 

Q. 장점이 집요함이에요.

AJ: 그 집요함 덕분에 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라이: 공부할 때 핸드폰을 아예 끊고 집에서 공부만 해요.

AJ: 유키스 활동할 때도 곡 쓸 때도 끝날 때까지 밤새고 스케줄 가고 그랬어요.

수현: 하루 내내 '가이드 해줄 거야?'

훈: 이건 좋은 집요함이고, 그냥 집요함은 대답할 때까지 질문을 계속 해요.





Q. 보물 1호가 어머니의 편진데, 어떤 내용인가요?

AJ: 제가 2005년 데뷔 전에 써주신 편지가 8장 정도 돼요. 함축하면 '네가 힘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돼' 이 문장이에요. 그 말들을 따뜻하게 써주셔서 힘들 때마다 보면 '어떻게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10년 후에는 투자자가 되겠다고 하셨어요. 팀 전체적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수현: 돈 좋아하죠.

훈: 다들 30대가 되다 보니까.

Q. 플레이리스트가 수현 씨 곡이에요.

AJ: 듣자마자 '형 너무 좋다'고 했어요. 제가 커버를 하겠다고 했어요. 커버 해서 제 곡으로 만들어 보려고요.

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보컬 연습 열심히 하도록.


여섯 번째 주자는일라이입니다.





Q. 별명 '라둘기'가 무슨 뜻인가요?

일라이: 옛날에 비둘기 표정 한 번 지었다가 시윤이 형이 붙여줬어요. 영상, SNS 올리면 '우리 라둘기 돌아왔네, '다시 날아왔네' 이런 식으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Q. 취미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예요.

일라이: 골목골목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요. 운동도 되고 생각 복잡할 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요.

Q. 좌우명 설명해 주세요.

일라이: 천사는 지옥에 살지 않는다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본인이 제일 소중하잖아요. 내가 내 인생의 천사인데 지옥 같은 삶, 환경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내 상황이 안 맞으면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환경으로 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입덕 포인트 설명해 주세요.

일라이: 요새 사람들한테 연락이 많이 와요. 고민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연락을 많이 하더라고요.

알렉산더: 인정. 저도 이번에 유키스 다시 하는 거에 대한 고민을 많이 이야기했어요. 일라이가 애 아빠 되는 순간 생각이 많이 깊어졌어요. 고민 상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어요.





Q. 성격이 급한 편이에요?

일라이: 성격이 급해요. 참을성이 짧은 게 제 큰 단점이에요.

훈: 뮤직비디오 같은 거 촬영할 때 안무 하면 땀이 많이 나잖아요. 멤버들은 안무 하고 수정을 받고 있는데, 일라이는 '가자 가자 어차피 똑같아' 이런 느낌이에요.

수현: 밥 먹을 때도 엄청 빨리 먹어요. 

기섭: 유일하게 생방송 전에 밥을 먹을 수 있는 멤버예요. 거의 20초 컷.

Q. 싫어하는 게 '가짜人'인데, 무슨 뜻인가요?

일라이: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사람들 극혐이에요.

Q. 보물 1호는 아들인가요?

일라이: 민수를 위해 살고 있고, 하루하루를 그 아이한테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하고 있어요. 그 다음 2호가 가족이에요.

수현: 보물 3호는?

일라이: 수현이 형.





Q. 해시태그가 '자의식'이에요.

일라이: 제3자 입장에서 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뭘 했을 때 반응이 안 좋으면 바꾸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근데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는 저 스스로 개하는 편이에요.

Q.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2020~2022년이네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일라이: 제 인생에서 최고로 힘들었던 2년이었어요. 코로나도 터졌고, 바닥을 뚫고 내려갔다가 다시 서서히 저를 만든 거죠.

Q. 플레이리스트를 고른 이유가 있나요?

일라이: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고요. 지금 우리 유키스가 이렇게 다시 합친 게 꿈 같아요.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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