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신세계' 때문에"…박성웅, '아재개그' 10년 공부한 이유 (옥문아들)[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에 대해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박성웅, 박선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좋은 일을 해도 착해보이지 않는 연예인 1위'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좋아보이지 않는 인상 때문이 아니다. 인상 괜찮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인상이 웃으면 귀염상인데 안 웃으면 조금 '기분이 안 좋으신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사람이 무표정으로 있을 때가 있지 않나. 항상 웃진 않는데. 그놈의 '신세계' 때문에 웃어도 무섭다고 한다"라며 "(악역 이미지를) 탈피할까 싶었더니 '사냥개들'이 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냥개들'에서는 ('신세계'의) 이중구보다 더 나쁜 놈이다"라며 웃어보였다.



박선호는 박성웅에 대해 "성격 너무 좋으시고 재밌으시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아재개그를 언급했다. 최근 박성웅은 SNS상에서 삼행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성웅은 "제가 무표정으로 있으면 후배들이 얼마나 무서워하겠나. 제가 쓸데없는 아재개그, 허무개그를 하면 좀 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 그게 10년이 되다 보니까 너무 재밌다. 이제는 그냥 내 만족이니까 그냥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성웅은 "직접 만든 것도 있고, '아재개그 500선'이라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을 아들이 보더라. 저한테 계속 질문을 했다"며 "20대 이상인 분들은 저를 '신세계'로 이중구로 생각을 하는데 초등학생 분들은 저를 삼행시 아저씨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삼행시로 MC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박선호는 "저는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 안 하는데, 엉뚱한 면이 있어서 친구들이 '웃긴 놈'이라고 한다. 예능을 나와보고는 싶었는데 긴장하는 편이라서 자신은 없었다"고 첫 예능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영화 '라방'에 대해 설명했다. 박선호는 "제가 프리랜서 PD인 동주 역할을 맡았고, 선배님은 정체불명의 라이브 방송을 하시는 젠틀맨 역할을 맡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성웅은 "젠틀맨인데 나쁜 놈인 거다. 젠틀하지 않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